노영민 의원, 요금체납으로 단전 10만건 이상 지적

전국적으로 수만 가구가 전기 및 가스 요금미납으로 인한 공급중단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민주당 노영민 의원측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말 현재 전기요금 체납으로 인해 단전된 건수가 무려 10만64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한해 동안 취해진 단전은 총 16만2200건으로 2008년의 15만2900건에 비해 6%인 약 1만 가구가 늘어나 갈수록 요금미납에 의한 단전이 늘어나는 추세다.

8월말 현재 단전이 가장 믾이 발생한 지역은 경북지역으로 2만3400건이었으며, 서울 1만4800건, 대구?경북 1만3700건 등으로 체납금액은 총 549억원에 이른다.

가스의 경우 요금체납으로 인해 공급 중단된 건수가 지난 연말 기준 6만7800건, 체납금액만도 58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도시가스 사용가구수가 많은 서울이 2만800건, 체납금액 152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1만4500건 203억원, 대구시 8200건, 34억원의 체납금액이 발생했다.

노영민 의원은 “도시가스의 경우 요금체납이 매년 60만건이 넘고 공급중단도 7만여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는 요금체납과 관련한 특별한 지원대책 수립은커녕 요금체납이나 공급중단 실태에 대한 조사를 1년에 한번 가스사업자로부터 조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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