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리서치, 3분기 세계수소차 판매량 발표…한국 47.5% 1위 지속
국산 수소차 6440대 판매 전년比 늘었지만 보급목표 크게 못미쳐

[에너지신문] 현대차 수소전기차인 넥쏘가 꾸준히 세계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보급목표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울산항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로 수출되는 ‘넥쏘’와 ‘일렉시티 FCEV’를 선적하고 있다.
▲ 울산항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로 수출되는 ‘넥쏘’와 ‘일렉시티 FCEV’를 선적하고 있다.

29일 수소시장 전문조사기관인 H2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세계 수소차 판매량은 전분기 5204대 대비 24% 감소한 4198대가 판매됐고, 이중 한국은 47.5%를 점유, 세계 판매 1위를 지속했다.

3분기까지 누계 판매량은 1만 3553대로 전년도 판매량 1만 395대를 초과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일본은 전년도 판매량의 약 3배 이상 늘어나고 있어 전 세계 수소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내 수소차 판매도 6440대(승용차 6401대, 상용차 39대)로 전년도 판매량(5848)대를 초과하고 있지만 올해 보급목표 1만 5185(승용차 1만 5000대, 상용차 185대)에는 크게 미달하고 있어 목표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3분기 2141대(누계 72076대)를 판매, 토요타(3분기 1312대, 누계 5019대)를 누르고 세계 판매 1위를 지속하고 있다.

H2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수소차 시장은 현대차와 토요타 양강체제이지만 BMW, 아우디 등이 내년 수소차 상용화에 나서고 중국도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다수의 수소승용차 모델 발표를 계획하고 있어 내년에는 수소차 경쟁에 보다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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