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한전KDN과 정보보안 지원사업 추진
전문기관 협력, 기업에 안전한 보안업무 환경 제공

[에너지신문] 한전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한전KDN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중소기업들이 안전한 보안환경에서 기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사이버 공격에 따른 해킹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으나 투자 여력이 부족한 대다수 중소기업은 예산,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정보보안 전담자가 부족한 실정이며 해킹에 따른 산업재산권 유출 위협에 노출돼 있다.

한전은 KISA, 한전KDN과 협력해 보안관리, 공격탐지, 보안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에게 24시간 365일 빈틈없는 보안관련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 (왼쪽부터) 권오득 한전KDN ICT산업본부장, 이정복 한전 상생관리본부장,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왼쪽부터) 권오득 한전KDN ICT산업본부장, 이정복 한전 상생관리본부장,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먼저 한전은 보유한 전력사이버안전센터의 인력과 보안장비를 활용하고, KISA와 한전KDN은 PC점검 S/W 및 원격보안 지원, 공격탐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 기관별 역할에 따라 유기적인 협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력분야 협력 중소기업 중 50인 미만의 사업자로서 한전과 협력R&D 및 기자재 납품 실적 등이 있는 200개 기업을 우선 선정,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정보보안 S/W와 함께 원격지원 및 공격탐지 기능을 포함한 패키지 서비스로 기업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또한 회사 중요정보 유출 방지, 시스템 침해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성공적인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이들 3개 기관은 27일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에서 '중소기업 정보보안 지원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정복 한전 상생관리본부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경영여건 속에서 사이버 침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기업뿐 아니라 협력기업 에게도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며 "정보보안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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