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시에 풍력 400MW·태양광 100MW 건설

삼성물산과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풍력·태양광 복합단지 조성 1단계 프로젝트의 세부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2일 캐나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풍력 400MW, 태양광 100MW등 총 500MW 규모의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1단계 프로젝트 중 풍력발전공장단지를 윈저시에 조성키로 결정했다. 이 공장은 풍력타워업체인 CS윈드가 투자할 예정이다.

풍력발전 프로젝트에는 4000만~5000만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며 단지 건설에 따라 현재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윈저시에 제조업 일자리 300개와 건설 및 서비스업종 일자리 4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윈저시 측은 이를 통해 지역발전의 교두보를 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풍력발전단지를 위해 새롭게 시설을 조성할지 기존 시설을 이용할지 여부는 미정이나 현지에서는 제너널모터스(GM)가 철수한 공장 건물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삼성물산은 앞서 올해 초 온타리오 주정부와 세계 최대의 재생에너지 관련 계약규모인 75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2016년까지 5단계에 걸쳐 2MW급 풍력 발전기 1000기를 설치해 2000MW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시공하는 등 총 2.5GW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클러스터를 건설하고 이를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온타리오주의 관계자는 윈저시가 선정된 배경에 대해 “윈저시는 제조업 기술인력이 많고 미국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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