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월 자동차동향 발표…친환경차 19개월 연속 증가세
신차효과 호조, 친환경차 자동차 판매비중 24.7%까지 치솟아
유럽시장 국내 브랜드 점유율 상승 앞세워 수출시장 탄력받아

[에너지신문] 8월 자동차 내수판매·수출의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일 정도로, 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판매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전기차는 아이오닉5‧EV6 등 신차효과까지 더해져 친환경차 흥행은 ‘현재 진행형’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8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대비 101.8% 증가한 3만 2144대를 판매하며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전체 자동차 판매비중의 24.7%을 차지, 월간 역대 최다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 기아 EV6.
▲ 기아 EV6.

특히 국산 친환경차는 아이오닉5, 싼타페HEV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월간 역대 최다 판매 대수 2만 1906대를 기록, 이를 통해 지난 6월(3만 5000대)에 이어 월간 역대 판매 대수 2위 실적을 세웠다.

이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자연친화적‧전동화 바람이 빠르게 확산하며 친환경차에 대한 인기를 급증하며,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전기차는 볼륨모델의 견고한 호조세와 더불어 아이오닉5, G80 EV, EV6 등 신규 차종에 대한 괸심이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기차의 성과를 주목할만하다. 전기차는 8월 8396대를 판매, 전년동월 2210대 대비 279.9% 증가했다.

모델별로 보면, 니로EV의 인기가 전혀 식지 않고 있다. 니로EV는 1038대를 판매하며 전년동월대비 356.4%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기차 인기를 주도했고, 포터EV 1207대(99.8%), 봉고EV(642대, 146.9%) 등 전기화물차의 영향력도 더욱 커지고 있다.

전기차는 볼륨모델의 견고한 호조세와 더불어 아이오닉5, G80 EV, EV6 등 신규 차종에 대한 괸심이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평가다.

수출시장은 유럽시장의 점유율 상승을 앞세워 괄목할만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부분은 유럽시장에서 국내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7월까지 유럽시장 내 국내 브랜드의 친환경차 점유율은 9.7%로, 전년동월 9.3% 대비 0.4% 포인트 높아졌다. 또한 전기차 점유율은 12.0%로 전년동기 11.4%보다 0.6% 상승했다.

특히 독일, 프랑스, 영국에서의 브랜드 점유율이 모두 높아졌다는 점에서 해외무대에서 국산 친환경차가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독일, 프랑스, 영국은 유럽 친환경차 시장의 약 60%를 차지할 만큼 유럽의 핵심시장이다.   

여기에 아이오닉5 EV에 이어 전기차 전용플랫폼 구축 모델인 EV6가 추가로 출시되는 등 신차효과가 더해져 당분간 전기차 수출 증가세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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