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축사] 정찬수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

[에너지신문] 에너지신문의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이슈와 탄소 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올 초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변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육·해상 풍력발전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6월 EU 회원국들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유럽기후법’을 채택했고, 203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로 감축하는 ‘Fit for 55’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메이저 석유기업들은 기존 사업을 재편하고, 유전 개발의 각종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풍력발전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데이터센터에 공급하여 RE100을 이행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탄소중립기본법’의 국회 통과로 세계 14번째 탄소 중립 이행을 법제화 한 국가가 됐습니다.

풍력산업은 커져만 가는 기후변화 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대응수단 중 하나입니다. 많은 국가와 기업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경제 질서 변화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전력 확보 및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풍력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어 주시고, 풍력산업 현안 및 난제에 애정과 책임을 가지고 에너지 업계의 정론지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를 기대하며 앞날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