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진흥회, DX 확산 생태계 구축위원회 출범
착수회의서 전기산업계 전략 및 발전방안 모색

[에너지신문]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지난 3일 전기산업 디지털 전환(DX) 확산을 위한 '생태계 구축위원회'를 출범하고 착수회의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구축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심종태 제나드시스템 대표이사와 김태용 한전 처장을 비롯해 수요처∙업계∙유관기관 전문가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전기산업계도 이에 대한 전략 수립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전기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한 생태계 구축위원회 착수회의 모습.
▲ 전기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한 생태계 구축위원회 착수회의 모습.

심종태 공동위원장은 "산업계의 생존을 위해 전기산업 디지털 전환은 필수적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길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한 번 전기산업계의 르네상스를 기대하며 업계가 유저를 리딩하는 생태계 구축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전기산업을 둘러싼 정책 환경과 각 업계의 디지털 전환 대응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으며,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을 통해 전기산업의 디지털 전환 인식 확산을 촉진키로 했다.

아울러 국내 대중소 전기업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제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디지털 전환 분야가 무엇인지를 심도 있게 조사해 유의미한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대응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기본 발전방향 제시 작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용 공동위원장은 'KEPCO의 디지털 변환 노력과 새로운 시도' 주제 발표를 통해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변환을 소개하고, 대내외 전력 환경 변화에 따라 AI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전의 경영효율 개선과 새로운 플랫폼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 전력 업계가 한전과 함께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진흥회는 전기산업계의 디지털 전환 방향 제시와 분위기 확산 및 혁신마인드 제고를 위해 오는 11월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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