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차관, 에너지혁신기업 ‘스탠다드에너지’ 방문
에너지혁신기업 대표와 탄소중립‧에너지신산업 육성 논의

[에너지신문]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스탠다드에너지를 방문,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술현장을 시찰하고, 에너지혁신기업 대표들과 에너지신산업 육성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2020년 9월 산업부가 발표한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에 따라 추진한 사업화 R&D의 성과를 확인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유망 에너지 기업을 발굴하는 첫 번째 현장행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차전지, ESS, 전기차충전시스템 등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산업부 ‘기술혁신형강소기업육성사업’ 과제의 주관기관에 선정돼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술의 사업화(’21, 양산 시작)에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21.4월)하고, 세계경제포럼(WEF)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2021’(’21.6월)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에너지혁신기업 대표들은 공공조달과 연계한 판로 확대, 에너지혁신기업-대기업-공기업간 긴밀한 협업체계 및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수요관리(DR), ESS,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과 사업 경제성 제고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2022년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정부안)을 전년대비 2.7% 증액할 방침이며,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는 에너지 신사업모델 창출·육성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4조 8721억원을 배정, 올해 4조 7422억원보다 1299억원을 증액했다. 주요사업은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융자)에 7260억원으로, 올해 5340억원보다 1920억원을 확대했고, 가정용스마트전력플랫폼사업에는 2267억원을 투입했다. 여기에 탄소중립 전환선도프로젝트융자지원에 1500억원을 신규 투입했다. 또한 산업부 에너지 R&D 예산으로 1조 2453억원을 배정했다.

산업부는 ‘민간 투자 촉진 및 공공조달과 연계한 시장 규모 확대를 위해 에너지혁신기업-벤처캐피탈-대기업-공기업간 민간 협의체 구성을 지원할 계획했다. 특히 ‘탄소중립은 국가와 기업의 생존을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혁신기술 확보 시 무한한 시장선점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탄소중립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R&D 전략 수립(‘21.11월 발표 예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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