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지막 공단설립위원회 개최…주요 의결사항 인계
“지역경제 활성화‧핵심광물 공급 안보 기여하길 기대”
광해광업공단 출범식, 준비기간 거쳐 15일 개최 예정

[에너지신문]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 양 기관의 협력과 공단설립위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법 시행일에 맞춰 신설공단이 출범하게 됐다. 남은 기간 신설공단 사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원활한 마무리를 통해 신설공단이 국내 광해·광물자원산업 혁신의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핵심광물 공급망 안보에 기여하길 바란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위원장)이 '제7차 한국광해광업공단 설립위원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위원장) 주재하에 '제7차 한국광해광업공단 설립위원회'가 진행됐다.
▲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위원장) 주재하에 '제7차 한국광해광업공단 설립위원회'가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제7차 ‘공단설립위원회’를 개최하고 그간 공단설립위에서 의결한 주요 사항을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신임 사장 내정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공단설립위는 지난 4월 1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6개월 동안 총 11차례 공단설립위(사전설명회 포함)와 8차례 임원추천위원회 개최를 통해 신설공단 설립에 관한 사무 등을 심의·의결했다.

그간 공단설립위를 통해 의결된 주요사항을 살펴보면,  위원회는 광해광업공단법과 동법 시행령을 준수, 임원수, 임원 임면, 임직원 보수, 해외자산계정, 이사회 심의·의결사항 및 주요업무를 규정했다. 

위원회가 의결한 주요업무는 △광해방지 및 복구 △석탄산업지원 △저소득층 연탄보조 △폐광지역 대체산업 융자 △광물자원 민간개발지원 △광물자원 개발자금 융자 및 광물의 비축·매매 등이다.

기관명은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영문명은 Korea Mine Rehabilitation and Mineral Resources Corporation(KOMIR)로 확정했다.

또한 유사·중복기능 통합, 조직 안정화 등을 목표로 이전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 조직대비 약 20% 축소‧효율화로 사업조직을 개편했다. 여기에 해외사업관리단을 별도로 설치, 안정적인 해외자산매각을 추진하도록 설계했다.

이사회는 11명(사장, 상임감사위원, 상임이사 3명, 비상임이사 6명)으로 구성되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인물에 대한 인사검증 등을 통해 법 시행일(9.10)에 맞춰 사장, 상임감사위원, 비상임이사 등을 임명했다.

▲ 우여곡절 끝에 한국광해광업공단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전경.
▲ 우여곡절 끝에 한국광해광업공단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전경.

사옥은 이전 광물자원공사 사옥으로 선정하고, 해외사업관리단을 제외한 신설공단 전체 인원을 배치하며 광해관리공단 사옥은 해외관리사업단 배치 및 잔여 공간 임대 등 수익사업 활용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설공단 출범식은 정관인가, 설립등기 및 조직 배치, 시스템 구축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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