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 생산시설 방문‧수소 관련 기업인과 간담회 가져
경쟁력 제고 방안 담은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연내 발표

[에너지신문]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8일 오후 대전 소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내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관련 수소업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이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 주요 수소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이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 주요 수소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방문은 2차관 취임 후 수소 경제 관련 첫 현장 행보로 수전해, 그린 암모니아 등 청정수소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하고, 청정수소를 통한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방안과 청정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 수소 충전소 및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성과를 만들어 왔다.

지난 5월 기준, 우리나라는 1만 4625대를 판매, 세계 최다 수소차를 보급했다. 뒤이어 미국은 1만 530대, 일본 5701대, 독일 575대 순이다.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역시 지난 6월기준 663MW로, 미국(527MW), 일본(352MW)보다 많다. 수소충전소도 110기를 구축, 빠르게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지난 3월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에 부응, 2030년까지 총 43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이 청정수소 관련 산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수소산업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고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이 청정수소 관련 산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수소산업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고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국내 수소 全주기 분야에서 고른 기술력을 확충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하면서, 수전해, 탄소포집 활용기술(CCUS) 등을 통한 청정수소 국내 생산, 수소터빈, 그린 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 상용화, 해외 수소개발 및 운송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과 함께 정부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차관은 우리 기업들이 미래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면서 “수소터빈 등 무탄소전원 및 해외수소 도입·운송 관련 기술 상용화 등 국내 수소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담은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연내에 마련,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수소법 개정을 통해 청정수소 인증제도와 청정수소 발전의무화제도 및 판매‧사용제도 도입을 추진 중임을 설명하고, 다양한 규모‧방식의 수전해 기술 등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지원을 통해 상업적 수준의 그린수소 확보를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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