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두번째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LLDPE) 개발 성공
탄소배출‧플라스틱 사용량까지 절감…친환경 대안으로 인정 받아

[에너지신문] 혁신적인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이는 DL케미칼이 3년간의 자체 연구개발로 완성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LLDPE) 소재를 D.FINE(디파인)으로 명명하고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선다.

▲ 세계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D.FINE 제품.
▲ 세계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D.FINE 제품.

메탈로센 폴리에틸렌은 질기고 튼튼한 특성을 바탕으로 식품과 소비재 및 산업용 포장재, 농업용 비닐, 화장품 용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가공하기 까다롭다.

이에 DL케미칼은 끊임없는 연구 끝에 D.FINE 개발에 성공했다. D.FINE은 가공성과 열봉합성이 개선된 소재로 단점을 최소화했고,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까지 줄일 수 있는 거이 특징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개발에 성공한 DL케미칼은 올해 초 25만톤 규모의 D.FINE 생산공장을 여수산업단지에 건설했다. 이를 토대로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 시장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김상우 DL케미칼 부회장은 “최근 친환경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D.Fine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며 “DL케미칼은 다양한 친환경 기술 개발과 투자 활동을 통해 고객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FINE은 기존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대비 향상된 질김성과 강직성을 통한 원재료 절감 효과도 탁월하다. D.FINE을 원료로 사용하면 기존보다 더 튼튼하면서도 두께는 25% 얇아진 산업용 포장백의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국내 산업용 포장백 시장 전체로 확대할 경우 연간 50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DL케미칼은 전망했다.

최근 면세점협회는 D.FINE으로 기존대비 약 40% 얇아진 두께의 쇼핑 봉투 개발에 성공했다. 만약 면세점업계 전체가 해당 제품을 사용한다면 매년 20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D.FINE의 탁월한 원료 절감 효과는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1)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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