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억 예산 확보…3305가구 친환경 보일러 지원
오는 7월부터 군·구별로 추가 신청 접수 예정

[에너지신문]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중앙정부로부터 6억 6100만원(국비 3억 9600만원)을 추가 확보, 총 1만 1045가구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지원사업을 벌인다.

▲ 경동나비엔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NCB760이 설치된 모습.
▲ 경동나비엔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NCB760이 설치된 모습.

인천광역시는 4일 중앙정부(환경부)에 적극 건의한 결과,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비로 6억 6100만원(국비 3억 96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차 지원 예산 17억원을 받았던 인천시는 2차로 6억 6100만원을 추가, 총 23억 6100만원을 지원하게 됐다.

이 사업은 당초 지원 규모인 7740대의 95.7%가 집행이 완료됐으며, 지난 1월 일부 구에서는 1차로 확보됐던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이에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소통‧노력해 추가 재원 확보를 이뤄냈다.

이번에 추가 확보된 국비는 인천시 지방비 확보 시점인 6월 이후에 일선 군‧구에 교부예정으로, 이에 따라 7월경 시민을 대상으로 2차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환경부 인증을 받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교체‧설치 시 일반 가정은 2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을 지원하며, 10년 이상 노후보일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20ppm으로, 일반보일러 173ppm과 비교했을 때 약 88%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보일러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며, 앞으로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지원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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