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일일호프'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지역의 소외된 아이들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 기술대학 총동창회는 20일 울산 동구 지역의 복지시설 등을 찾아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 중 600만원은 동구종합사회복지관(동구 화정동)과 화정종합사회복지관(동구 화정동)에 300만원씩 전해졌다. 두 사회복지관은 성금을 각각 문제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400만원은 동구의 4개 중·고등학교에 전달돼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성금은 현중기술대학 총동창회가 지난 8월 한마음회관(동구 전하동) 광장에서 개최했던 ‘사랑의 일일호프’ 수익금이다. 현중기술대학 총동창회는 지난 2007년부터 회비 및 일일호프 수익금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현중기술대학 총동창회장 이용근 차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현중기술대학은 현대중공업이 업무와 관련해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원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문대학 과정으로 지난 1999년 개교해 매년 50∼1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 사내 봉사단체인 청중회, 현중정우회 및 임직원 부인 모임인 현중어머니회 등이 복지시설과 지역 불우 이웃에 생필품을 기증하는 등 연말을 맞아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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