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문제 해결 위해 20년간 전기상담실 운영 중
올해 KEC 관련 문의 이어져…현장 안착 도움 기대

[에너지신문] 대한전기협회가 운영 중인 전기상담실이 전기산업계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이 현장에 안착하는데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전기협회는 전기 전반에 관한 기술 등에 대한 질의사항에 대해 명확한 이해와 사용상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01년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전기상담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서면, 유선 등을 통한 질의 건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6년 793건에서 2019년 약 2배 증가한 1431건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2087건으로 증가했다.

▲ 대한전기협회에서 운영 중인 전기상담실 이용 방법.
▲ 대한전기협회에서 운영 중인 전기상담실 이용 방법.

특히 올해는 KEC 시행에 따른 문의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기존 방식과 다른 접지기준, 신설된 피뢰설비 기술기준, 차단기규격 선정방법 변경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상담실은 KEC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민원인들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소통창구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KEC와 관련한 합리적인 민원에 대해서는 해당 기술위원회 분과 간사에게 의견을 전달해 현장의 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KEC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KEC 핸드북’을 제작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KEC 설계 Tool’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4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의 주요 질의‧회신 사례가 담긴‘2020 전기설비기술기준 질의‧회신 사례집’을 발간, 산업계에 배포함으로써 기술기준의 올바른 적용과 이해를 바탕으로 일선현장의 전기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기여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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