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가스공사‧미래엔인천에너지 100MW 건설

▲ 서인천 4단계 연료전지 구축 현장.
▲ 서인천 4단계 연료전지 구축 현장(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인근 부지에 10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송도그린에너지는 오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연료전지의 이해 및 안전성 주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가칭)송도그린에너지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미래엔인천에너지가 참여한 SPC로, 인천 연수구 인천LNG기지 인근 약 6600평 부지에 6000억원을 투자해 10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시설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연료전지발전시설을 건설하고 2043년까지 20년간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8년 9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미래엔인천에너지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사업타당성 조사를 이유로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화석연료를 이용한 전기생산을 지양하고 천연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천연가스 수급 용이성 등의 이유로 인천LNG기지가 선정된 바 있다.

가장 근접한 아파트까지 약 3.7km가 떨어져 있어 안전성이 확보가 용이하고, 한국가스공사 내 설치된 수소충전소에 인접해 있어 사업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인천 연수구와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이 지역의 다수의 에너지시설에 대해 거부감을 보여오고 있어 주민반발이 우려된다.

앞서 인천시 동구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사업을 두고 사업자와 주민간 갈등이 심화되다가 극적으로 타결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의 안전성과 환경성을 설명해 연료전지사업의 당위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민관협의회 등을 통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상생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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