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장관 화상회담 개최…포스트 코로나 대비 교역투자 확대 논의
수소‧재생에너지‧스마트도시 등 미래신산업 협력‧교류 추진키로

[에너지신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타니 알 제유디(Thani Al Zeyoudi) UAE 대외무역특임장관과 화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통상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영상회의실에서 타니 알 제유디(Thani Al Zeyoudi)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과 화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통상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영상회의실에서 타니 알 제유디(Thani Al Zeyoudi)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과 화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통상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양측 장관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상업운전 개시 등 양국협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데 뜻을 같이했다.

무엇보다 양측 장관은 미래 신산업분야의 협력 확대에 의견을 모았다. UAE는 ‘아부다비 2030 비전’을 통해 탈석유 시대를 준비하고 있고, 한국은 ‘디지털 및 그린뉴딜’을 통해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만큼 양국이 수소, 재생에너지, 스마트도시, 의료·보건 등 미래유망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와 UAE 첨단산업기술부는 지난 3월 수소경제와 첨단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신산업분야와 관련해 기업간 투자교류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상호 신속입국제도와 함께 올해 한·중동 프로젝트 파트너링 플라자, 스마트팜 웨비나, 재생에너지 투자상담회 등 다양한 협력행사를 추진함으로써 양국 기업간 왕성한 교류를 약속했다. 

아울러 양국간 통상협력 채널을 통해 무역과 투자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논의하고,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디지털 통상, 기후변화 등 新통상아젠다 분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미래산업 경쟁력, 투자환경, FTA 네트워크 등 여러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과 UAE가 그간의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오일 시대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알 제유디 UAE 장관도 “양국이 코로나 상황을 모범적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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