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균형 뉴딜 추진…48개 주력산업 장비 개선 나서
2023년까지 전체 72.5% 장비 노후화…시급성 분석해 적극 지원
[에너지신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가 지역균형 뉴딜 성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지역주력산업 개편(‘20.12) 후속조치로 ’테크노파크 장비 고도화‘에 나선다.
이 사업은 지역의 혁신 거점기관인 테크노파크가 보유한 기존장비 중 노후화된 장비의 개선뿐만 아니라 개편된 지역주력산업 전·후방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신규 장비구입을 통해 지역뉴딜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테크노파크가 보유 중인 시험생산, 시험인증 장비 등을 고도화해 지역주력산업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기술사업화에 생산·기술애로 해소에 앞장서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중기부에서 발표한 테크노파크 노후장비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심의대상인 3000만원 이상 장비 총 2790대 중 2021년 기준 노후장비는 1742대(64.2%)로 나타났고, 2023년에는 2023대(72.5%)로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타(他) 지원계획 부재, 주력산업과 연관성, 기업수요가 높은 장비 등 비노후장비는 793대에 불과했다.
또한 중기부 조사에 따르면 그간 장비활용 기업들의 애로는 장비노후화(35.4%), 부족(20.2%) 순으로 나타났으며, 실례로 지역기업들이 인근에서 활용하는 테크노파크 보유장비 중 62.4%가 10년 이상 노후장비로 드러났다.
이에 중기부는 장비활용률 제고를 위해 사업자 선정에서 공동장비 활용과 장비운영 전문인력 보유여부를 평가의 주요 지표로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체계적인 장비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노후화 정도 △활용용도 △기업수요 △주력사업 연관성 △지역뉴딜 부합성 등을 고려해 고도화 로드맵을 수립키로 했다.
아울러 과기부와 협업해 여러 국가기관과 지자체에 산재한 기술장비 정보조회는 물론 예약 서비스 등 중기부 지역연구장비 관리시스템의 기능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섭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지역주력산업이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의 효과성과 시급성을 정밀히 분석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역과 분야부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사업’ 에 참여를 희망하는 비수도권 13개 테크노파크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과제관리시스템(www.k-pass.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