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에너지산업 전시회, 코로나 이겨내고 '성황'
국내 대표 에너지산업 전시회, 코로나 이겨내고 '성황'
  • 권준범 기자
  • 승인 2021.04.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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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스마트그리드엑스포' 개막
223개사 430개부스·1150여종 제품 선보여...방역준수 초점
친환경·디지털화 흐름 반영...한국판 뉴딜 현주소 구현의 장

[에너지신문]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전력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국내 대표 에너지산업 전시회가 막을 올렸다.

7~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 한국전기산업대전, 발전산업전, 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는 전기산업진흥회, 스마트그리드협회와 한전 및 발전 6사가 공동 개최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에너지분야 전시회. 코로나 상황에서도 과감히 현장개최를 결정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력에너지 생산(발전) △전송(송배전) △효율적 사용(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흐름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전문 에너지산업 전시회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 전시장 내부 전경.
▲ 전시장 내부 전경.

전시회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223개 기업이 참여, 융복합 신기술과 최신 제품 등을 전시한다. 전시면적 1만 378㎡에 430개 부스, 1150여종의 전시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전시장 입장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QR코드 등록은 물론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 안전한 행사진행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전시장 내부에 들어서자 예상 외로 많은 기업들이 대형 부스를 꾸려 참가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특히 관람객들의 숫자가 코로나 사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 현장전시회에 대한 수요가 컸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참가기업 및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개막식 행사를 생략했으며, 매년 전시기간 중에 함께 열렸던 전기산업 유공자 포상은 5월 이후 신청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별도 개최키로 했다.

주요 전시품 및 부대행사는?

발전 및 송배전 분야에서는 한전, LS일렉트릭 등 173개사가 참가해 SF6 대체 친환경 절연가스(CO2+O2) 및 72.5kV급 개폐장치 관련 기술, 친환경 g3가스로 대체한 세계 최초 170kV GIS, 터빈밸브 Actuator 시험기기 등을 전시했다.

또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는 전력그룹사를 비롯한 50개사가 스마트진단과 배전반, 마이크로그리드 등을 포함한 전력배전 보호 및 발전 디지털 솔루션 기술 등을 소개했으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동관'을 통해 로봇충전, 이동형·급속·완속 충전 등 다양한 최신 기술 및 서비스를 공개했다.

행사 주최측인 전기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친환경·디지털화의 흐름을 적극 반영, 산업구조 혁신을 모색하는 정부의 코로나 시대 전략에 부합해 '포스트 코로나' 글로벌 친환경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한국판 뉴딜의 현주소를 국내외에 직접 구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전의 전시부스 전경.
▲ 한전의 전시부스 전경.

이번 전시회에서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조업 5.0(제조업 4.0+탄소중립에 대응한 친환경 혁신)'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위시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예방진단 기술과 제품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전력배전보호 솔루션, 스마트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사업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참가기업의 해외 수출 촉진 및 기술융합 청사진 제공을 위해 해외 바이어와의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 등 내실있는 비즈니스 연계 마케팅 지원 행사가 예정돼 있다.

32개국 93개사 해외바이어와의 '1:1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 및 SK텔레콤, 국가철도공단, SK종합화학 등이 참여하는 '전력기자재 수요처 초청 기술(구매)교류회'도 열린다.

또 한국판 디지털 및 그린 뉴딜 관련 대표기술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 발전산업 컨퍼런스, LVDC·ESS(전기에너지저장장치)·EV(전기차)·풍력발전 신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기술 교류도 병행한다.

▲ 참가기업 중 가장 큰 부스규모를 자랑한 LS일렉트릭.
▲ 참가기업 중 가장 큰 부스규모를 자랑한 LS일렉트릭.

전시 참가 주요 기업·기관 소개

전기연구원은 대기환경에 치명적인 SF6를 대체할 친환경 절연가스(CO2+O2) 및 72.5kV 개폐장치의 설계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145kV급 초고압기기도 적용 가능해 연간 온실가스 600만톤 감소가 가능하다는 게 전기연구원의 설명이다. SF6 대체기술의 세계시장 규모는 3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사인 LS일렉트릭은 전시기업 최대 규모인 30부스로 전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LS일렉트릭은 친환경 G3가스로 대체한 170kV 가스절연개폐정치(GIS)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이를 공개했다. 또한 국내 최초 개발 제품인 친환경 식물유 변압기(154kV)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기차 충전기술의 정수를 보여준 충전인프라 공동관에서는 50~300kW의 용량별 급속충전기를 실물 전시했으며, 벽걸이 및 스텐드형 완속충전기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한 '이동형 충전기'가 많은 관심을 얻었는데, 이는 DC콤보 타입의 커넥터를 갖추고 220V 콘센트 충전이 가능해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던텍의 로봇충전기는 커플러 탈부착 방식 및 레일 활용으로 여러대의 차량 충전이 가능하고, 모든 충전기에 호환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무인 충전로봇 시스템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가 전시된 모습.
▲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가 전시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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