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반도체 수급불안 해소 위해 중장기 방안 세운다” 
“차량용반도체 수급불안 해소 위해 중장기 방안 세운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21.04.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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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2차 회의…차량용반도체 협력방안 모색
국내 차량용반도체 연대·협력 품목 구체화‧산업역량 강화 정책 추진 

[에너지신문] 전 세계적인 차량용반도체 수급차질로 완성차업계의 차량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차원에서 차량용반도체의 차질없는 조달을 위해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를 열고, 구체적인 연대‧협력 방안 논의에 나섰다. 

▲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한 자동차-반도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국내 차량용반도체 수급동향과 연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한 자동차-반도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국내 차량용반도체 수급동향과 연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7일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 국내 차량용반도체 수급동향 및 정부의 단기지원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자동차-반도체 기업간 구체적 연대·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3월 4일 발족한 이후 △차량용반도체 대책 발표(3.10) △자동차-반도체산업협회간 협력MOU 체결(3.17) △과장급 실무회의(3회)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협의하며 대책을 모색해 왔다. 

이번 2차 회의는 그간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우선 민관 협력채널을 활용, 다수의 반도체를 위탁생산하고 있는 대만을 포함한 주요 국가, 기업, 협회 등과 긴밀히 협의 중이며 차량용반도체 부품과 직·간접 관련된 15개사의 총 5549건에 대해 신속통관을 지원하는 등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섰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차량용반도체 수급불안은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불일치에 의한 것이므로 단기간에 근본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는 업계 요구에 맞춘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단기 지원방안을 지속 모색·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걸음 더 나아가 차량용반도체 부품·모듈 긴급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중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에 고심했다. 

우선 국내기업이 개발을 완료한 후 수요기업(자동차·부품사)과의 성능평가를 희망하는 품목 10여개를 발굴했다. 발굴된 품목은 전력반도체, 주행영상기록장치용 반도체 등으로, 비록 이번 수급불안 사태의 핵심원인인 MCU(전장시스템 제어칩)는 아니지만, 국내 차량용반도체 산업역량 강화를 위해 자립화가 필요하고, 단기간에 사업화가 가능한 품목들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협의체는 향후 추가 수요조사, 사업공고(4~5월 예정), 선정평가위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품목에 대해 소부장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21년 400억원)을 통해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장기 차량용반도체 협력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반도체기업이 연계·협업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상향식(Bottom-up) 및 하향식(Top-down)으로 협력모델을 발굴·협의하고 있다. 

Bottom-up 협력모델은 인포테인먼트용 AP(Application Processor), 이미지센서 등 국내기업이 이미 역량을 갖춘 분야의 경우 중장기 적용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며 차세대 전력반도체 등 완성차업체의 개발·내재화 수요가 있는 분야도 발굴하고 있다. 

Top-down 협력모델은 협의체 간사기관(한국자동차연구원) 중심으로 향후 기술개발 방향에 부합하는 협력모델 및 품목을 발굴하고 추후 수요-공급기업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4월 중으로 차량용반도체 자립화 촉진 및 기업간 협력 가속화를 위해 민·관 합동 ‘중장기 차량용반도체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용반도체 시장동향 및 전망 △주요국 및 주요기업 동향 △주요 기술특허 분석 △국내 기술수준 및 유망기술(생태계 구축 시나리오) △기술개발 방향 등에 대해 조사·분석하고, 자동차 주요 도메인별 4개 분과(파워트레인, 섀시·안전·자율주행, 차체·편의, 인포테인먼트)를 구성하고 올해 안에 로드맵 수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고 개발난이도가 높아 자립화율이 낮은 파워트레인과 섀시·안전·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국내 산업생태계 구축 시나리오 모색에 주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의를 주재한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차량용반도체 수급차질로 인한 국내기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협의체를 통해 자동차-반도체 업계간 연대·협력 품목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국내 차량용반도체 관련 기술개발 지원, 인프라 구축, 시제품 제작 지원 및 투자지원 강화 등 국내 차량용반도체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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