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취임식..."공공기관 기본의 책무에 충실할 터"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역임

[에너지신문] 정동희 전력거래소 제9대 이사장이 5일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공식 임기에 들어갔다.

정동희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올해는 전력거래소 설립 20주년이 되는 해로 사람으로 비교하면 약관의 청년"이라며 "미래상을 확립하고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전력거래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여러 고민이 있다"고 언급한 정 이사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정도(正道)'를 언급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기본적 책무와 국가의 에너지 정책, 그리고 한국판 뉴딜을 통한 기관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것.

▲ 정동희 신임 이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취임식 후 중앙전력  관제센터에서 전력수급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 정동희 신임 이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취임식 후 중앙전력 관제센터에서 전력수급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정동희 이사장은 안정적인 전력수급체계 강화 기반하에서 △에너지 전환정책 지원을 통한 저탄소 사회 실현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체계 개선 △신재생, 분산자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 등을 임기 내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래 지향적 노사문화와 윤리·청렴 의식을 더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의 의견 또한 경청하면서 적극적으로 이사장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이사장은 취임식 직후 중앙전력 관제센터로 이동, 전력수급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근무 중인 관제원들을 격려하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온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동희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국방대 국제관계학 석사, 연세대 기술정책협동과정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정책국 국장, 국무조정실 산업통상미래정책관 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 국장 및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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