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회장 등 이사 전원 유임…감사에 임근영 디앨(주) 대표

[에너지신문]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가 강정구 회장을 비롯한 이사 전원을 유임하고, 임근영 디앨(주) 대표를 감사로 선임했다.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는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비대면회의 서면결의로 2021년 정기총회를 진행해 이같이 집행부를 선임하고, 미흡했던 정관내용의 일부개정과 2021년 예산 및 2020년 결산 안건을 심의 의결, 2021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 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가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정기총회를 비대면회의 서면결의로 진행하고 있다.
▲ 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가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정기총회를 비대면회의 서면결의로 진행하고 있다.

강정구 회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최근 정부가 전기차·수소차 우선 보급정책으로 인해 그동안 애써 보급해 온 CNG버스가 빠르게 전기버스로 교체되면서 충전소에서 수송용 CNG연료 수요가 급속하게 감소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이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일일 40대 미만의 버스를 충전하고 있는 CNG충전소에서는 이미 자본 잠식상태 중에 있으나,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대중교통의 CNG 연료공급을 중단할 수 없는 충전소의 운영 어려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020년 12월말 기준 2400만대가 넘어서고 있는 상태에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이 전기차와 수소차 위주로 추진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게 협회의 의견이다.

따라서 차종 및 용도에 따라 그 중간단계적인 역할로 LNG 화물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해야 하고, 그에 따라 안전하고 안정적인 LNG 충전소의 운영 실증사업도 병행돼야 함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는 것.

강정구 회장은 “2023년부터 액화수소가 본격 공급됨에 따라 액화수소충전소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실증사업 추진을 건의키로 했다"라며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액화수소 충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액화수소 충전현장의 안전성 입증이 필요하고, 액화수소 생산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수소차량 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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