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진흥전담기관 기능 강화…수소경제 생태계 육성 박차
혁신데스크 및 기술·경영지원단 구성, 전문기업 밀착 지원

[에너지신문]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수소산업 생태계가 보다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자처하며 국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 나선다. 

▲ (왼쪽부터) 문재도 H2KOREA 회장, 문일 연세대 교수,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박진남 경일대 교수가 수소혁신데스크 현판식 제막을 하고 있다.
▲ (왼쪽부터) 문재도 H2KOREA 회장, 문일 연세대 교수,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박진남 경일대 교수가 수소혁신데스크 현판식 제막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시행된 수소법 시행에 맞춰 ‘수소혁신데스크(HYDROGEN INNOVATION DESK)’를 설치·운영하는 등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수소전문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2KOREA는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수소산업 진흥 및 육성이라는 기치 아래, 3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수소전문기업 및 국제협력사업 △수소산업 통계조사 및 통계시스템 구축 △수소경제 종합정보포털 서비스 시스템 구축 △수소경제 사회적 공감대 형성사업 △수소경제위원회 운영 등 5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수소전문기업 지원 및 국제협력사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H2KOREA는 총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술이전·제품인증·시제품제작·판로개척 등을 통해 수소전문기업을 지원한다. 또한 ‘찾아가는 기술·경영지원단’을 운영, 산‧학‧연 합동기술‧경영 컨설팅을 통해 수소전문기업들의 현장애로 해소, 기술개발 등을 자문한다. 

아울러 세계 주요국 및 국제기구와 정기 교류회 등을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자협력 위주의 신규채널을 확대하는 등 국제협력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국내 수소산업 전주기 통계조사, 기업 생태계 실태조사, 특허조사 등 수소전문기업의 생태계 및 통계 조사는 물론 통계시스템을 구축‧운용해 국민들의 수소산업 관심을 제고한다. 예산은 4억원을 지원한다. 

H2KOREA는 수소경제 종합포털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종합정보 테이터 수집‧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유관기관과의 서버를 연계해 수소경제 관련 전 분야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수소경제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채로운 방안도 계획 중이다. TV광고·다큐 등 효과 높은 매체를 활용, 꾸준히 수소에너지, 수소경제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 활동에 나선다. 현재 세계 최초 범국민 수소경제 퀴즈쇼(2~7월, 온·오프라인)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소 올림피아드(5~11월, 창업경진대회)를 비롯하여 연례행사로 공모전, 서포터즈 등 국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 수소충전소, 연료전지 신규 설치지역을 대상으로 개최했던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올해도 지속해 수소에 대한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에 앞장선다. 

아울러 수소경제위원회 운영 및 수소경제기본계획 수립 등을 위한 사무국 운영과 국내외 분석자료 제공 등에 나선다.

H2KOREA는 올해 수소산업 진흥의 기반 조성을 위한 시스템 및 체계 구축에 힘쓰고, 2023년까지 수소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시스템 체계를 확립한다. 그리고 3단계로 2025년까지 수소사업의 확대와 역량을 키워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소투자기업, 최상의 성과를 이끌다 
H2KOREA는 그 첫걸음으로 수소 투자기업이 성과를 내도록 밀착 지원하는 전담조직인 ‘수소혁신데스크’를 개소했다.

수소혁신데스크는 기업의 과감한 수소경제 투자계획이 구체적인 성과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우선 ‘투자 프로젝트 지원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최초 투자기획부터 완료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수렴해 규제개혁, 제도 마련, 지자체 인허가 협의지원 등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아울러 ‘수소전문기업 기술·경영 지원단’을 꾸려 전문기업의 기술(기술이전·제품인증·성능시험 등) 및 경영(전략 수립·회계자문 등) 컨설팅도 지원한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수소혁신데스크 개소식에서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수소전문기업은 희망이고 미래”라고 강조하며 “오늘 개소한 HYDROGEN INNOVATION DESK는 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의 종합 컨트롤타워로서 역할과 능력을 백번 발휘해 더 많은 기업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혁신데스크는 수소산업 종합정보 시스템을 활용한 판로 개척과 전문 기술인력 연결 등을 통해 전문기업의 역량을 높이고, 나아가 2040년까지 1000개 이상의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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