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고 연료효율 좋아진 전해질막…미라이 성능 향상 기여 인정받아
ePTFE 멤브레인 강화기술로 내구성‧연료효율↑…유럽REACH 준수
[에너지신문]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 고어(W. L. Gore and Associates)社의 수소연료전기 기술이 토요타 ‘프로젝트 어워드’(Project Award)를 수상했다.
고어코리아는 18일 지난달 출시한 토요타의 신형 수소차 미라이 2세대에 고어의 연료전지 전해질막 고어-셀렉트®(GORE-SELECT®)멤브레인을 적용한 결과, 성능이 향상되고 비용 또한 개선된 공로를 인정받아 토요타 ‘프로젝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토요타 ‘프로젝트 어워드’는 혁신적인 기술로 토요타의 제품 성능 또는 생산 효율 향상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신형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은 기존 제품 대비 고어 고유의 멤브레인 강화기술을 사용해 전해질막의 기계적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두께는 30% 줄여 기체투과성과 연료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을 장착한 미라이 2세대는 1세대(최고출력 154마력, 완충 시 주행거리 650km)에 비해 최고출력 174마력(128kW), 연비 152km/kg(WLTC 기준*), 완충 시 주행거리 850km까지 향상됐다. 또한 연료전지 스택의 크기도 줄어 시스템 비용도 낮아졌다.
신이치 니시무라(Shinichi Nishimura) 고어 연료전지 기술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는 “고어 고유의 멤브레인 강화기술은 수십 년간 축적해온 핵심기술이며 이 기술을 고어-셀렉트®멤브레인에 적용해 연료전지 스택크기, 성능 및 비용적인 측면에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토요타 미라이 1세대에 이어 2세대에도 고어의 첨단 기술을 제공하게 돼 기쁘고 토요타의 ‘프로젝트 어워드’를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어社는 1980년대초 연료전지 산업에 진출해 세계 최초로 상용 수소 연료전지 막전극접합체(MEA, Membrane Electrode Assembly)를 생산했으며, 1994년 멤브레인 강화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래 꾸준한 연구개발로 연료전지용 전해질막(PEM: Proton Exchange Membrane) 성능을 발전시켜오고 있다.
그 결과 현대 넥쏘, 토요타 미라이, 혼다 클라리티 등 세계 주요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에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고어社는 전 세계 각지의 영업지사, R&D센터 및 제조 공장을 통해 글로벌 OEM사 및 부품사에 연료전지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의 REACH(유럽연합 신화학물질관리제도)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소재 과학 기업인 고어社는 1958년 창립 이래 우주 산업, 고기능 패브릭, 오토모티브, 전자 및 메디컬에 이르는 다양한 혁신제품을 제공하며 전세계 1만 1000명의 임직원과 함께 연간 38억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