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과 소재 혁신 데이터 협력 MOU
소재·기술 개발 공정 가상공간서 반복 시뮬레이션 분석 수행
그린수소 생산 위한 수전해 기술 연구개발에도 인공지능 활용

[에너지신문]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이 가상공간에서 AI(인공지능) 실험 환경을 구축해 소재·기술 개발 속도를 대폭 높인다. 

▲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비롯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 대표, 나경환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개재발 디지털 전환 연대'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비롯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 대표, 나경환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개재발 디지털 전환 연대'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15일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들과 소재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재개발 디지털 전환 연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을 연구개발 시스템과 접목시켜 AI가 초고속으로 대량의 실험데이터를 축적·분석하는 방식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창석 한화솔루션 기획부문장이 연구개발 분야의 디지털 전환 도입 우수 사례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공정을 발표했다. 

디지털 트윈 공정에서는 실제와 동일한 공정을 가상공간에 복제해 운전 조건에 따른 제품 생산성 변화 실험을 무한 반복하며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 저장된 데이터는 AI의 분석을 거쳐 최적화된 공정으로 도출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수소첨가 석유수지 생산공정의 전 과정을 디지털 트윈화해 공정 설계를 최적화하는데 성공했다. 화학분야의 디지털 트윈 공정은 촉매의 특성에 따른 화학반응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 생산 효율과 제품 품질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수전해 연구개발에도 디지털 트윈 공정을 도입해 AI 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그린수소의 전력원인 재생에너지는 간헐적이고 변동성이 큰 특성이 있어 안정적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서는 특화된 수전해조 운전기술이 필요하다. 수전해조 공정을 디지털화해 가상 운전기술 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면 실제 실증 시설을 운영할 때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결과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는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에 있어 디지털 전환이 혁신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 부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재 연구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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