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지 활용 온실가스 감축...배재고‧강동구와 협약

[에너지신문] 서울에너지공사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학교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배재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질 첫 사업은 공사 최초의 학교태양광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5일 강동구청에서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와 학교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학교태양광발전사업은 배재고 본관 및 강당 지붕, 주차장 부지에 약 500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공사는 강동구청과 강동구 소재 사립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태양광 보급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는 ‘2022년 태양의 도시, 서울’ 조성 및 ‘2050 온실가스 감축계획’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형 그린뉴딜을 시작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이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 태양광발전사업 시작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고진영 배재고 교장은 “이번 사업이 강동구 내 학교태양광발전사업의 좋은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교 내 태양광설비가 학생들에게 좋은 에너지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공사는 태양광발전 보급을 위한 유휴부지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배재고 태양광발전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에너지에 대한 교육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 만큼 이를 계기로 더 많은 학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공사는 강동구를 시작으로 서울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태양광 보급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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