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17층, 지하1층 연면적 2만2825㎡ 규모
태양광, 지열발전 도입 자체 전력으로 사용

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남동발전, 한국세라믹기술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앙관세분석소 등 4개 기관은 이곳으로 이전하는 11개 기관 중 최초로 합동 착공식을 16일 개최했다.

이날 합동 착공식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철수 관세청차장, 유한준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김재경․최구식 국회의원, 김두관 경남도지사, 이창희 진주시장,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외 3개 기관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남동발전은 삼천포 화력, 국내최초의 870MW급 석탄화력인 옹진 영흥화력 등 5개 발전소를 운영하며 안정적 전력공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 산업체와의 공동연구,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인력 육성 등을 통해 진주가 국내 세라믹산업의 새로운 클러스터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업의 건강진단, 자금, 마케팅․연수 업무 등 경남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며 중앙관세분석소는 마약류 등의 수집분석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과 수출입 물품의 합리적 관세를 위한 분석 기능으로 혁신도시 발전에 초석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동발전의 경우 지난해 수입은 4조2279억원이며 올해 예산은 4조8011억원을 집행한 전력산업의 대표 기관으로 진주시의 새로운 세수증대는 물론 진주혁신도시 지역균형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뿐 만 아니라 낙후된 서부경남의 지역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남동발전 등 4개 기관의 착공식 행사를 계기로 경남진주혁신도시 건설이 더욱 탄력 받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서부경남의 중심지로서 산업육성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사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하도록 건물에너지 효율 및 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고 등급을 취득할 예정이며 태양광 발전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에너지 자급율을 높여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건설된다.

남동발전은 지상17층, 지하1층 연면적 2만2825㎡ 규모로 에너지효율 1등급을 적용해 건립한다. 태양광 1978㎡ 설치로 하루 2644kW의 전력을 생산해 주간 사무실 전체 전등 소비전력을 충족하고 지열발전을 이용해 연간 97만7055kW의 전력을 대체하는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진주혁신도시에 건설되는 한국남동발전 신사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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