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책 발맞춰 수소·태양광·효율개선사업 등 진행

▲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다양한 에너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업인 집단에너지 사업뿐만이 아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난은 지난달 부생수소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집단에너지 공급 추진을 위해 울산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시범도시 재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수소시범도시 재정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울산광역시, 경기 안산, 전북 전주·완주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만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수소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한난은 수소 주거모델 실증을 위한 수소 기반 열원 및 주거시설 공사에 관한 기술 자문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 저온 열이 발생하는 연료전지 특성을 고려, 기존 지역난방보다 저온의 열을 공급하는 ‘4세대 지역난방’ 기술, 기존 열수송관 보다 설치와 관리가 쉽고 안전성은 높은 플렉서블 배관, IoT 기술을 활용해 세대 열에너지 공급을 최적화하는 스마트미터기 등 최신 기술들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울산 북구 양정동 일원에 있는 율동 국민 임대주택에 수소연료전지로 생산한 난방열과 전기를 2022년까지 공급한다.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하는 지역난방 사업은 한난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로 다가올 전망이다. 

▲ 광양항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소 전경.
▲ 광양항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소 전경.

이와 함께 한난은 최근 광양항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개시 신고를 마치고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항만 조성에 나섰다.

광양항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소는 항만공사와의 협업으로 광양항 인근 유휴부지 활용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사업으로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일대 폭 1.8~2m, 길이 4km 구간의 자전거도로에 1.2MW급 용량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시설 운영 시 연간 1650MWh의 전력 공급과 77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본 시설은 태양광 개발에 따른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시설물을 적극 활용하고 주변 시설물과의 조화를 고려, 단일 구조물 방식(One-Post Type)을 도입했다.

▲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현판식 기념촬영 모습.
▲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현판식 기념촬영 모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공사는 5일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안성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밝은 집’에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지원 현판식'을 가졌다.

한난의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은 2017년부터 에너지재단과 함께 에너지 부담 비용이 큰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창호, 단열 공사 등 에너지 사용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

특히 지난해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은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성, 나주 소재 사회복지시설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 시설을 이용하는 사회적 배려계층의 정서적 안정과 따뜻한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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