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OSI소프트 기술협력 협약...설비문제 사전 파악 가능

[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 OSI소프트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디지털발전소는 발전소 관련 전문 지식정보와 운영정보를 디지털화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발전설비의 운전 효율화 및 정비 최적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보일러, 터빈, 발전기 및 보조기기의 운전 데이터를 디지털화, 저장 및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기술과 플랫폼 환경에서 앱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기술로 구성된다. 지능형 디지털발전소는 발전소의 운전정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설비 고장 여부 예측이 가능하다.

▲ 한전 전력연구원이 미국 OSI소프트와의 기술협력 통해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기술 개발에 나선다.
▲ 한전 전력연구원이 미국 OSI소프트와의 기술협력 통해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OSIsoft는 발전소 운전 데이터 연계, 수집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지원하고,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앱 실증 환경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은 올해부터 OSI소프트와 공동으로 국내 발전사의 운전데이터를 통합하고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한다. 최근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구축을 위한 지능형 앱 실증 범위가 국내 발전소 1기에서 10기로 확대됐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부응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 및 발전 분야 디지털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전력연구원은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서비스 관련 신규 시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한편 전력연구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美 OSI소프트는 지난 198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으로 PI(Plant Information) 시스템을 적용해 전력, 석유, 가스, 화학 및 석유화학, 제약 등 데이터 연계·수집·제공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현재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발전소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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