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신재생에너지‧디지털 혁신 기술협력 방안 논의
탄소중립 위한 긴밀한 협력…다양한 산업협력 활성화 기대
[에너지신문] 정부가 UAE와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탄소중립 시대를 개척하는데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4일 성윤모 장관과 알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이 화상회의를 통해 ‘한-UAE 산업·에너지 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수소경제협력 양해각서와 산업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과 디지털 혁신‧전환을 위한 산업·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장관급 면담, CEO 라운드테이블, 주제별 워크숍(Breakout Session) 등을 진행했다.
양국은 탄소중립 시대를 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은 수소로드맵 수립, 세계 최초의 수소법 제정 등 ‘한국판 그린뉴딜’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UAE도 에너지계획 2050’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은 이번 ‘수소경제협력 MOU‘을 통해 탄소중립시대 동반자로서 수소 교역 제도 및 정책 공유, 수소경제 추진지원 체계간 협력채널 구축, 관련 기술협력 강화 등 수소경제 협력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 장관은 디지털 혁신과 전환을 위한 산업·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국은 산업기술정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국가간 산업기술정책 협력채널을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협력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양국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호기업인 입국 원활화와 방역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범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이러한 성공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 바이오 산업 분야는 물론 스마트제조, 전자상거래, AI, 이러닝 등 디지털 경제분야와 스타트업 등 창의적 중소기업 육성도 함께 협력하자”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CEO 라운드테이블에서는 GS에너지, 한국석유공사, H2KOREA 등 9개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참석,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기업전략을 공유했고, 양국의 전문가와 기업인 170여명이 참여해 AI·신에너지 등 한-UAE 유망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주제별 워크숍도 가졌다.
한편, 양국 장관은 오늘 행사가 그간 양국 협력 성과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미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