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고성능 점검장비로 자율안전관리 강화
2022년까지 수소 품질검사 비용 50% 한시적 지원

▲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은 3일 충북 음성 삼한수소충전소(대표 권민삼, 오른쪽 첫번째)를 방문해 고성능 점검장비 무상대여 전달식에 참여하고 충전소 운영 실태를 파악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은 3일 충북 음성 삼한수소충전소(대표 권민삼, 오른쪽 첫번째)를 방문해 고성능 점검장비 무상대여 전달식에 참여하고 충전소 운영 실태를 파악했다.

[에너지신문] 가스안전공사가 수소충전소 점검장비 무상대여 사업을 개시하고 수소 품질검사 비용의 50%를 2022년가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수소산업 지원에 나선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충북 음성 삼한수소충전소에서 수소충전사업자의 안전관리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고성능 점검장비 무상대여 전달식을 갖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스안전공사가 수소충전소 안전점검 필수장비 4종(수소가스누출검지기, 접지저항측정기, 열화상측정기, 표준가스 분사장치)을 구매해 수소충전소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조기달성을 뒷받침하고, 2019년 12월 발표된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소충전사업자가 점검장비 임대를 희망할 경우 약 800만원 상당의 4종 점검장비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무상임대 기간은 최대 4년까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막대한 초기비용 및 운영비용 부담으로 적자상태인 수소충전사업자의 안전관리 비용 부담 완화 및 자체 안전관리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산업 지원 본격 나서는 가스안전공사

수소충전소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제11조(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충전시설의 안전유지를 위해 일간·주간·월간점검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점검장비를 자체 보유해야 한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안전관리규정에 따른 점검장비중 수소충전업계의 선호도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자가 자체 보유해야할 점검장비중 휴대용 수소가스누출검지기, 접지저항측정기, 열화상측정기, 표준가스분사장치 등 필수장비 4종을 가스안전공사가 구매(1세트당 약 800만원)해 임대를 희망하는 충전소를 대상으로 무상대여를 실시키로 한 것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기술원 중심으로 수소충전소 점검장비 무상 대여사업 외에도 지속 가능한 수소안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여러 세부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대표적인 것이 3대 핵심 수소시설(수소충전소, 수소생산기지, 수소연료전지시설)의 검사신뢰성 확보 △상설안전점검 및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수소충전소 품질검사 수수료 지원 사업이다.

3대 핵심 수소시설의 검사신뢰성 확보를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검사를 수소안전기술원으로 일원화하고, 충전소 시공 전 단계에서는 주변 입지를 고려한 위험성평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충전소 운영 중에는 정밀진단장비를 이용한 정밀안전진단과 상설점검을 실시해 누출, 고장 등으로 인한 운영중단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는 수소차 이용자가 충전을 못하는 불편함과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아지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자 역량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전년도에 제작된 수소충전소 시공ㆍ유지관리 매뉴얼을 고도화 작업을 거쳐 올해 중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 수소충전소 주요 설비 상태를 가스안전공사와 사업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신호 발생시 안전조치가 가능토록 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가 매분기 수검해야 하는 수소 품질검사 비용의 50%를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도 실시한다.

품질검사는 저품질의 가스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제18조의3에 따라 실시되는 법정검사로써 수소 품질검사 수수료 지원사업 시행을 통해 수소충전소 1개소 당 연간 210여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올해 초 수소안전기술원을 설립하고 고성능 점검장비 무료 대여사업을 비롯해 수소 품질검사 수수료 지원 사업, 3대 핵심 수소시설의 검사 신뢰성 확보, 상설안전점검 및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지속가능한 수소 안전 생태계 조성 및 상생협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가스안전공사가 수소경제 확산의 안전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은 3일 충북 음성 삼한수소충전소(대표 권민삼, 왼쪽)를 방문해 고성능 점검장비 무상대여 전달식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은 3일 충북 음성 삼한수소충전소(대표 권민삼, 왼쪽)를 방문해 고성능 점검장비 무상대여 전달식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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