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CIP,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지원항만 확보
덴마크 CIP,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지원항만 확보
  • 권준범 기자
  • 승인 2021.02.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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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만운영과 사용 협력 MOU...'현지화 전략' 일환
물류·유지관리 전초기지로...'亞 해상풍력 대표항만' 기대

[에너지신문] 유럽 3대 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전문기업으로 꼽히는 덴마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첨단 항만 관리·운영사인 목포신항만운영과 26일 해상풍력 지원항만 사용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CIP에 따르면 이는 CIP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현지화 전략의 하나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CIP는 목포 신항만의 선박 접안 시설 및 풍력 발전 터빈, 블레이드, 타워, 고정식·부유식 하부 구조물 등 해상풍력발전 기자재의 하역, 조립, 야적 및 앞으로 O&M(유지관리) 등을 위한 지원항만을 확보해 서남권에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인프라를 얻게 됐다.

▲ (왼쪽부터) 유태승 CIP/COP 코리아 대표, 아이너옌센 주한 덴마크대사, 여종구 목포신항만운영 대표.
▲ (왼쪽부터) 유태승 CIP/COP 코리아 대표, 아이너옌센 주한 덴마크대사, 여종구 목포신항만운영 대표.

양사의 업무협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 대사는 “목포신항만운영과 CIP/COP 구체적 협력은 전남 지역을 비롯해 국내 해상풍력 개발과 이후 시공·운영에 중요한 포석이 될 것”이라며 “양국의 2050년 Net-Zero(탄소중립) 달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신항만은 8.2GW 규모의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전남 지역의 대표 거점항만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가 항만 기본 계획에도 포함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 사업 성공을 위해 목포 신항만이 수행하게 될 지원 항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해상풍력 지원 항만의 교과서로 평가되는 덴마크 에스비에르(Esbjerg) 항구는 1970년대 어업 및 수출 물류 중심 항구였으나 해상풍력 생산-조립-해상운송-유지보수 등 서플라이 체인 조성을 통해 기술, 인프라, 건조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유럽 해상풍력 사업의 약 70%를 뒷받침하고 있다.

CIP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서남권 해상풍력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정부의 그린뉴딜과 해상풍력 5대 강국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 목포 신항만이 글로벌 해상풍력 배후 항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태승 CIP/COP 코리아 대표는 “이번 목포신항만운영과 업무 협약으로 서남권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위한 튼튼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해상풍력 선두 주자인 CIP/COP의 축적된 노하우와 세계적 기술 인력 투입을 통해 목포 신항만이 아시아, 태평양을 대표하는 해상풍력발전 지원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강한 협업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여종구 목포신항만운영 대표는 “세계 최고의 해상풍력 기업 가운데 하나인 CIP/COP와 함께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발맞춰 우리 목포신항만이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중추적 역할과 성장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CIP는 해상풍력 선도 기업으로 유럽·미주·아시아·오세아니아 세계 4개 대륙 14개국에서 약 140억 유로(18조원) 규모의 7개 인프라 펀드를 통해 해상풍력을 비롯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투자 및 운영을 하고 있다. 2018년에는 한국 법인을 설립해 사업 조직을 갖추고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사업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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