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목소리가 거짓 여론 조성"...시청 앞에서 집회 펼쳐
"시민 96% 찬성에도 외부 환경단체 반대로 사업 차질" 주장

[에너지신문] 삼척 지역 청년단체가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삼척화력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삼척 시민들이 아닌 외부 세력이 명분 없이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척화력발전소 건설대책위원회 청년위원회’는 지난 25일 삼척시청 앞에서 삼척화력발전소의 안정적 건설 진행 및 완공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삼척화력발전소 유치를 위해 18차 상경 집회 등을 이끌었던 청년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청년위원회는 “삼척화력발전소는 삼척 지역발전을 위해 삼척시민들이 필사적으로 유치했다”며 “최근 외부 환경단체들의 주장으로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어 삼척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 삼척시청 앞에서 집회를 펼치고 있는 청년위원회 관계자들.
▲ 삼척시청 앞에서 집회를 펼치고 있는 청년위원회 관계자들.

아울러 “이러한 삼척시민의 의지를 무시하는 외부세력을 규탄하고, 지역 발전의 염원을 담은 삼척화력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완공되기를 촉구한다”며 현재 중단된 삼척화력 항만공사가 조속히 재개되도록 환경청, 산업부, 삼척시 등 관련기관의 즉각적인 공사재개 승인을 요구했다.

이들은 “생존권이 걸린 삼척시민들의 바람을 무시하고 외부세력이 발전소의 존폐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청년위원회에 따르면 삼척 지역경제는 지난 수년간 침체기에 접어들어 점점 어려움이 가중되며 자립적 경제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시민들이 통합된 목소리로 삼척화력을 유치했으며 성공적 완공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외부단체의 잘못된 목소리가 마치 삼척 시민이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것처럼 거짓된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김영호 청년위원회 대표는 "삼척화력 건설은 삼척시민의 96.8%가 찬성한 경제 사업인 만큼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가 지켜낼 것"이라며 "삼척화력이 안정적으로 완공할 수 있도록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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