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 글로벌 톱3 탄소소재 강국 도약 선봉장
산업부, 2030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발전 중장기 로드맵 발표
탄소소재 중심 신성장동력 창출‧소재혁신 위해 힘 모으기로

[에너지신문] ‘글로벌 TOP3 탄소소재 산업 강국 도약’을 목표로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전담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문을 열었다.

▲ 정세균 국무총리, 박진규 산업부 차관 등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개원식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정세균 국무총리, 박진규 산업부 차관 등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개원식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4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개원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새롭게 문을 연 탄소진흥원은 개정 탄소소재법에 따라 기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탄소소재 산업 전담기관인 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한 것.

이에 따라 진흥원은 앞으로 국내 탄소 관련 역량을 결집, 수요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장 창출, 탄소 전문기업 육성 및 시장진출 지원 등에 주력한다.

세부 계획으로는 △정책기획 및 산업분석 △전담협의체 구성‧운영 △실증사업을 통한 시장 창출 △국제협력 및 해외수출지원 △표준개발 및 기반 조성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진흥원의 개원과 함께 산업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인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종합 발전전략’을 함께 발표, 우수한 물성을 가진 탄소소재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코로나-저성장 시대’의 신성장 동력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탄소소재 적용으로 시너지 창출이 예상되는 ‘5대 핵심 수요산업-18대 중점분야’를 설정하고, 각 수요산업별 맞춤형 정책을 지원한다.

▲ 탄소 융·복합 얼라이언스 추진 체계.
▲ 탄소 융·복합 얼라이언스 추진 체계.

5대 핵심분야에는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방산·우주 △건설·SOC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정책 추진과제로, 수요산업별 분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 ‘탄소소재 융·복합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업종별 사업모델을 발굴, 수요를 창출한다.

연관 산업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춰 수요-소부장 기업 매칭(실증사업), 기반조성 및 연구개발 지원, 旣구축 장비·테스트베드 활용, 시험·인증 표준화 지원, 국제협력 및 해외수출사업, ‘글로벌 공급망 통합관리 등 맞춤형 정책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부품‧소재기업들이 탄소융복합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전환할 수 있도록 탄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쓴다. 이를 통해 2020년 5대 핵심 수요산업분야 기업 중 약 1%(770여개)였던 탄소 융복합 기업을 2030년까지 1610개로 2배 이상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자립화 미흡 소재‧부품·장비뿐 아니라 완료 소재‧부품·장비(ex.탄소섬유) 또한 비용절감·공정최적화 등을 통해 완성형 GVC를 구축한다.

산업부는 탄소 융복합 얼라이언스를 상설화해 정부-진흥원-협희의 공조와 추진체계를 견고히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탄소 융복합 얼라이언스를 최상위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얼라이언스 산하 수요기관별 분과위원회 설치를 통해 전후방 연관 산업계의 의견 수렴과 협업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의 5대 핵심 수요산업.
▲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의 5대 핵심 수요산업.

산업부는 진흥원 개원을 탄소소재 융·복합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미래선도형 산업 생태계 육성의 계기로 삼아, 향후 소부장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박진규 차관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개원은 ‘코로나-저성장 시대’에 연대와 협력을 통해 新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며, “진흥원을 탄소소재 융복합산업의 전담기관으로 조기 안착시켜 산업간 융·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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