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동국대-자동차부품硏 등 참여

한국전력(사장 김중겸)이 내년 7월부터 서울 및 수도권 인근지역 시민들이 시간당 사용료를 지불하고 공동으로 이용하는 오토립(Autolib) 전기차 시범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는 필요한 시간만큼 차량을 이용하고 반납하는 서비스로서 차량을 공동 이용함에 따라 보유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도심지 주차장 부족 및 교통혼잡 개선의 이점이 있다.

프랑스 파리시는 Autolib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66대를 활용한 전기차 공동이용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벨기에(ZenCar), 네덜란드·미국(Car2go)에서도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12월부터 2013년 3월까지 16개월간 시행되며 전기차 30대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는 전기차 공동이용의 최적 비즈니스모델과 향후 광역단위 사업확대 방안을 개발·제시한다.

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이기섭)은 차량관제장비 등을 구축하며 향후 업계의 용이한 진입과 보급을 위한 각종 표준화(안)을 제정하며 AJ렌터카(대표 반채운)는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택시비보다 저렴하고 손쉽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기 3개월간 무상이용기간을 거쳐 유료서비스로 전환된다.

한전은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된 짧은 주행거리 문제와 편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된 고속전기차(주행거리 100km이상, 최고속도 100km이상)를 위주로 활용할 계획이며 필수 인프라인 전기차 충전소를 10여개소(충전기 50대)에 설치할 계획이다. .

충전소는 잠재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상업지구, 환승역 등을 대상으로 선정되며 각 충전소에는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가 시설된다.
급속충전기는 완전방전상태에서 최대 25분 내외, 완속충전기는 약 6시간의 충전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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