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용량...프로토타입 실증 후 2024년부터 양산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이 2022년 8MW 개발 완료 예정

▲ 오스테드의 혼시 해상풍력 프로젝트.
▲ 유럽 해상풍력단지 전경(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에너지신문]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Vestas)가 15MW 용량의 신형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베스타스에 따르면 신형 터빈은 15MW 설비용량으로 4만 3000m² 이상의 회전자 면적 및 236m의 회전자 직경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현재 상용화된 풍력발전기 중 최대 규모다.

Henrik Andersen 베스타스 CEO는 "새로운 해상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여정을 향한 회사의 진전"이라며 "15MW 해상 풍력발전기 건설로 풍력 발전 비용을 절감, 향후 해상 풍력 발전 제공에 있어 고객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전기는 연간 8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유럽 내 2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며 3만 8000톤의 CO₂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토타입은 2022년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증을 거쳐 2024년부터 대량생산(series production)에 착수할 계획이다.

베스타스는 향후 15MW 해상풍력 발전기 양산을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입찰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18년 8MW급 해상풍력터빈 국책과제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2년 제품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이 제품은 평균 6.5m/s의 풍속이 낮은 환경에서도 최소 30% 이상의 이용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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