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이용 기본계약 체결
서부발전,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이용 기본계약 체결
  • 최인수 기자
  • 승인 2021.02.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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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LNG발전 건설 대비한 LNG터미널 예비 확보
발전사업허가 여부 따라 3,4호 LNG 탱크 인허가도
▲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상세 조감도.
▲한국서부발전과 동북아 LNG Hub 터미널(주)가 ‘LNG터미널 이용 기본계약(Pre-Terminal Use Agreement)’을 체결했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상세 조감도)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과 동북아 LNG Hub 터미널(주)가 2월초 ‘사전 LNG터미널 이용 기본계약(Pre-Terminal Use Agreement)’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국서부발전이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석탄발전소 태안화력 3호기와 4호기 폐지에 따른 신규 LNG발전소 건설시 LNG터미널 예비 확보 등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동북아 LNG Hub 터미널 1,2호 LNG 저장탱크 인허가를 받은데 이어 올해 3,4호기 LNG저장탱크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LNG Hub 터미널(주)의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기본계약(Pre-TUA) 체결에서 향후 요금 및 이용기간은 터미널 이용계약(TUA)시 세부협의키로 했으며, 제공서비스는 LNG수송선 접안, 하역, 저장, 인도 및 열량조절 등으로 협의했다. 이번 계약은 터미널 이용 본계약(TUA) 체결일까지 유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발전의 관계자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석탄발전소 태안화력 3호기와 4호기의 LNG 전환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사전에 LNG터미널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었다”라며 “향후 약 100만톤내 범위내에서 LNG저장물량 협의가 이뤄지겠지만 한국가스공사의 LNG 주배관망 공동이용에 관한 이슈가 있기 때문에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10월 6일 여수시와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에 500MW급 LNG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본격적으로 발전사업허가를 준비중이다. 이 사업은 2028년 폐지예정인 석탄발전소 태안화력 3호기를 대체해 건설되는 LNG발전소다.

서부발전은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면 주민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6년에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정부의 9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신규 LNG발전소 건설지를 물색하던 중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과 연계해 별도의 가스관 설치가 필요 없는 묘도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서부발전은 2029년 폐지예정인 석탄발전소 태안화력 4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서해안 지역에 LNG발전소 부지를 물색중이다. 이 경우 한국가스공사의 LNG주배관망 공동이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이용 계약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탄력붙는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이번 서부발전과의 사전 LNG터미널 이용 기본계약 체결은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로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에 한층 탄력을 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발전이 석탄발전소인 태안화력 3호기와 4호기 폐지에 대비해 LNG발전소 신규건설을 위한 정부의 발전사업허가를 서두르고 있는데다 한국동서발전이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석탄발전소 호남화력 1,2호기를 대체해 신호남LNG발전(1GW)의 발전사업 허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의 정부 발전사업 허가가 승인날 경우 충분한 LNG수요를 확보해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주)는 연내 3,4호 LNG저장탱크 인허가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주)한양이 자체적으로 건설예정인 500MW급 묘도 집단에너지사업과 100MW 연료전지발전사업을 고려할 때 향후 2단계 추가 4기 탱크건설에 필요한 LNG수요 확보는 충분하다는 전략이다.

현재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주)는 한국가스기술공사에 3,4호기 상세설계 용역을 의뢰해 상세설계에대한 기술검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주)는 지난해 3월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사계획 승인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12월 22일 천연가스반출입업을 위한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에 대한 공사계획 추가 승인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 여수시로부터 ‘공작물 축조신고’를 승인받아 LNG저장탱크를 착공, 건설 중으로 2023년말까지 LNG 저장탱크 2기를 준공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1단계 3~4호기의 공사계획 추가승인을 위한 사전 인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2024년 3월까지 1단계 사업계획인 총 4기의 LNG 저장탱크를 순차적으로 준공한다는 목표다.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주) 관계자는 “올해에는 현재 건설중인 1,2호기 저장탱크 건설 뿐만 아니라 3,4호기 저장탱크 인허가 승인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여수산단 등 수요처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신규 LNG 발전소 건설을 바탕으로 발전용, 산업용 수요 및 LNG 벙커링, 수소, 냉열 등 신규 수요 개발도 추진하는 등 LNG Hub 터미널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猫島) 65만㎡ 규모 부지 위에 1단계 총 1조 2000억원을 투입, 2024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 7000톤 규모의 부두시설을 준공하려는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사업이 향후 국내 LNG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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