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RI, 19일 실증기자재 모집 설명회.. ‘다목적 해상 플랫폼’ 구축

[에너지신문] LNG 등 친환경선박 기자재 국산화 사업이 닻을 올린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는 오는 19일 아스티호텔부산역(22층 그랜드볼룸)에서 친환경 선박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실증기자재 모집공고 설명회를 갖는다.

이 사업은 선박적용에 대한 트랙 레코드(Track Record) 부재로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친환경 선박 기자재업체들의 시장진입 기반 마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국산 조선기자재를 개발했더라도 사용실적이 없어 시장 진입에 실패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이 사업 추진을 통해 사용실적을 확보토록 함으로써 친환경 조선기자재 국산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LNG 연료공급시스템 업체, LNG벙커링시스템 업체, 배기가스 후처리시스템 업체, 선박평형수 처리시스쳄 업체, 기타 업체(기장, 전장, 계장, 의장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1개사당 1명만 참여할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LNG연료 선박 실증을 위한 ‘다목적 해상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385억원(국비 212억 5000만원, 부산시비 118억 5000만원, 민간자본 54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주관하며, 선박기자재 기업과 함께 LNG 연료 선박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국비 30억원을 확보해 입찰을 통해 기본설계와 실증 선박 건조를 맡을 조선소를 정한다.

이번 LNG 기자재 실증사업은 친환경 기자재 국산화를 앞당겨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조선기자재 업체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의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조선사들이 전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 운반선 63척 중 51척을 수주하는 등 세계 LNG선박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진입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LNG연료공급시스템 해상 실증 구성 예시.
▲ LNG연료공급시스템 해상 실증 구성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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