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디지털기반 교육 플랫폼으로 효과 극대화

▲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 교육을 수강하는 모습
▲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 교육을 수강하는 모습

[에너지신문] 반도체 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특수가스산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특수가스 취급 실무과정’이 개설돼 주목받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원(원장 박종곤)은 반도체 및 산업용 특수가스분야 안전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반도체 특수가스 취급 실무과정’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반도체 특수가스분야의 취업을 앞둔 청년과 대학생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취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해당 과정은 주문위탁형교육으로 대학교측 요청이 있을시 상시로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기술원은 가스·에너지 안전트랙 등 단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는 스마트폰, 자동차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전자제품 속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수로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특수가스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가운데 늘어난 수요만큼 최근 5년간(2016~2020년) 고압가스 사고도 54건 발생해 안전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산업가스안전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독성·산업가스 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대학생 취업연계 교육과정을 포함해 일반 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가상현실(VR)기반 교육훈련 플랫폼을 도입해 반도체 특수가스 취급설비부터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까지 가스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가상현실 교육 플랫폼을 통해 이론교육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며,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체험해 현장 위기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실무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해 교육생의 이해도와 수용성을 높이며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가스안전관리는 물론 청년실업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공사 차원에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가스안전기술원은 풍부한 디지털 교육플랫폼 구축경험과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융합형 혼합현실(Mixed Reality) 등을 활용한 독성가스 비상대응훈련 체험존과 실제 독성가스 시설의 야외 사고대응훈련장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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