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부산시민책위 15일 성명 발표

울진1호기에 이은 고리3호기 가동 중단과 관련, 반핵부산시민대책위는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원전에서의 사고는 매일 일어나는 일로 핵발전소의 운영부실은 반드시 대형사고로 이어지며 시민감시의 제도화와 탈핵만이 고리핵발전소 안전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울진1호기에 이어 어제 고리3호기마저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고리원전 납품비리 사건이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고여서 우리는 고리원전의 안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올 한해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총 11건의 핵발전소 정지사고가 발생하였고 이중 고리에서 발생 한 사고는 무려 6건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고리에는 총 5기의 발전소가 가동 중에 있는데 이중 4호기만 제외하고 모두 한건 이상의 원자로 정지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것은 드러난 사고에 불과하다"며 "지난달 말 울진 4호기의 증기발생기 전열관 손상과 같은 중대결함의 발견이라든지 2007년 고리1호기 수명연장 추진 당시 노동자가 작업 중에 방사능 오염수로 화상 당한 사고 등은 사고기록으로 기록도 되지도 않으며 어떤 경우에는 보고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핵발전소의 운영부실은 반드시 대형사고로 이어진다"고 주장하고 시민감시와 원전폐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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