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울산형 뉴딜사업’투어…울산북항사업 건설현장 시찰
북항사업 진행사항과 협력방안 모색…2024년 6월 상업운영 개시

[에너지신문]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내 LNG 시설과 연계해 배후단지에는 LNG 냉열을 활용할 수 있는 수소생산 및 수소액화 공장, 공기액화분리 공장을 건설하고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도 구축을 검토 중이며, 관계기관과 손잡고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사업 성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이 2일 새해 첫 ‘울산형 뉴딜사업’ 투어로 동북아오일․가스허브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북항 배후단지 사업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 동북아 오일․가스허브사업 현장사진.
▲ 동북아 오일․가스허브사업 현장사진.

울산 동북아 오일․가스허브는 68만 4000㎡ 부지의 울산신항 북항 배후단지에 2430만배럴의 상업용 저장시설을 구축, 오일과 LNG에 액화수소까지 추가돼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이번 시찰에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의 북항사업 착수 후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2024년 6월 상업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SK가스의 북항 배후단지 사업계획 등도 발표했다.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정부에서 세계 4대 에너지허브로 울산을 육성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업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국제유가 하락과 동북아 정세 변화에 따라 투자에 소극적이거나 결정이 철회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민선7기에 이르러 SK가스(주)의 LNG사업 참여 추진동력에 힘입어 ‘오일․가스허브’로 재탄생됐다.
 
문병찬 KET 사장은 추진상황 설명을 통해 “북항 건설공사는 현재 LNG 탱크 2기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오일탱크는 오는 6월 착수해 2024년 6월 상업운영에 차질 없도록 준비해 나가고 물류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고객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동북아 오일․가스허브사업 착수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울산경제 재도약의 중심 아이템으로 기반시설 구축과 함께 물류가 활성화되면 트레이딩, 물류서비스, 금융 등 신산업 유치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배후단지 등을 중심으로 LNG,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를 도입, 울산이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선점, 주도하는 동시에 북항사업과 연계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40년 기준으로 전국 생산유발액은 약 49조원, 취업유발인원은 약 13만명으로 예측, 향후 남항사업까지 확장될 경우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울산시는 동북아 오일․가스허브사업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조성이라는 큰 비전을 목표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정부, 석유공사, SK가스 등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기관 간 정보공유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트레이딩 지원을 위해 규제완화 제도개선 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가 에너지 거래의 국제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적인 에너지, 화학산업 등 배후단지와 연계한 LNG, 수소, 연료전지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확산해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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