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인증기관 ‘Energy Systems‘ … 회사명 DNV로 변경
미 엔지니어링 컨설팅회사 ERS 인수…에너지 전환 대비

[에너지신문] 보증(assurance) 및 위험 관리(risk management) 회사인 DNV GL은 현재의 ‘석유 및 가스’, ‘전력 및 재생 에너지’ 사업을 ‘에너지 시스템’이라는 하나의 새로운 사업부로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반영해 3월 1일부터는 ‘DNV’로 회사명도 변경한다.

DNV GL은 2월 1일부터 새로운 사업부로 시작되는 ‘에너지 시스템 사업부’는 전반적인 에너지 밸류체인 분야에 인증, 자문, 디지털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에너지사업부 CEO인 Ditlev Engel이 이끌게 될 에너지 시스템 사업부는 약 4000여명의 에너지 전문가로 구성된 독자적인 에너지 전문가 및 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재생에너지가 에너지 믹스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며, 탈탄소화가 주요 초점이 될 새로운 에너지 미래를 더욱 잘 반영할 것이라고 DNV GL측은 밝혔다.

DNV GL의 그룹 사장 겸 CEO인 Remi Eriksen은 "에너지 시스템 사업부의 설립은 보다 심층적인 탈탄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DNV GL의 전문지식을 결합함으로써 새롭게 구축되는 해당 사업부는 에너지 관련 모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너지 시스템 사업부는 탈탄소화의 방향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에너지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조직됐다는 설명이다.

DNV GL은 “석유, 가스분야는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2020년대 중반까지는 최대 에너지원인 천연가스와 함께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이 과정에서 수소, 암모니아, 탄소포집 그리고 저장 기술은 탈탄소화를 위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시스템사업부 CEO인 Ditlev Engel은 "에너지 시스템 사업부를 강화함으로써 DNV GL은 그린 에너지 기술을 확장하고, 생산에서 소비까지 안전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확보할 수 있다“라며 ”DNV GL은 해당 분야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한 에너지 변혁을 훨씬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DNV GL은 이미 전력, 재생 에너지, 가스 및 Offshore 산업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DNV GL의 인증 서비스는 녹색 기술 (green technology) 사업이 안전하게 확장되기 위한 필수적인 분야라고 강조한다.

앞서 DNV GL은 미국 기반 엔지니어링 컨설팅회사인 Energy and Resource Solutions, Inc.(ERS)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약 8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ERS는 DNV GL과 함께 프로그램 설계, 지원, 구현 및 평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에너지 비용을 관리하고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ERS 인수에 대해 CEO, Remi Eriksen은 "에너지 전환 속도를 감안할 때 DNV GL 조직 밖에서 인수의 기회를 찾는 것은 정상적인 과정이며, ERS에 의해 입증된 도메인 전문지식과 디지털 최초 접근 방식은 DNV GL의 비전 및 서비스와 상통한다“라며 ”북미 이외의 지역에 있는 고객들이 DNV GL 내에 훨씬 더 많은 전문가가 있다는 사실에 만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DNV GL이 에너지 시스템 사업부를 설립하기로 한 결정은 현 사업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거쳐 이뤄졌으며, 이러한 전략 검토의 결과로 2021년 3월 1일부터 ‘DNV’로 회사명 또한 변경한다.

DNV GL은 약 1만 200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3개의 대형 사업부(선도적인 선급협회,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적인 에너지 전문가 및 인증기관, 제품 및 공급망에 대한 안전보증사업)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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