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과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업무협약 체결
친환경 복합수지 기술 활용 업사이클링 플랫폼 역할 기여

[에너지신문]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리사이클링하고 이를 화장품 용기 등에 적용, 친환경 사업을 강화한다. 

▲ 장훈 GS칼텍스 올레핀&폴리머부문 상무(오른쪽)와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상무가 GS칼텍스 본사에서 공병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장훈 GS칼텍스 올레핀&폴리머부문 상무(오른쪽)와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상무가 GS칼텍스 본사에서 공병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아모레퍼시픽과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재활용해 화장품 용기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 제품 적용 비율은 올해 20%, 2025년에는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기존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드는 GS칼텍스 친환경 복합수지를 아모레퍼시픽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사용해 새롭게 생산하여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GS칼텍스는 그동안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Compounded Resin)를 기반으로 자원 효율화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원료 적용 확대에 나서왔다. 복합수지는 화장품 용기, 자동차 부품 및 가전 부품 등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이며,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다

양사는 화장품 공병의 63%를 차지하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에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 품질의 향상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에 힘을 모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친환경 리더십을 가진 기업이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며 GS칼텍스는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친환경 복합수지 기술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를 기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친환경 복합수지 인포그래픽.
▲ 친환경 복합수지 인포그래픽.

GS칼텍스는 지난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시작하고 있으며, 현재 친환경 복합수지 연간 생산량은 2만 5000톤으로 초기 생산량에 비해 2.5배 이상 성장했다.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GS칼텍스가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을 위해 재활용하는 경우 이산화탄소를 연간 6만 1000톤 감축해 온실가스 배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930만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으며, 자동차 연간 배출가스 기준 환산시 승용차 3만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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