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전주 완주 수소충전소 방문…탄소중립 의지 표명
전기·수소버스 양산 현황, 수소화물 개발‧수소충전소 운영 점검

[에너지신문]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한국판 뉴딜 대표사업인 무공해차 보급사업 현장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전주 완주 수소충전소를 찾았다.

▲ 국내 최대규모 완주수소충전소 전경.
▲ 국내 최대규모 완주수소충전소 전경.

한정애 장관이 이날 찾은 현대차 전주공장은 전기·수소 버스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수소 상용차 공장이며, 완주 수소충전소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소차(승용·상용)의 충전이 가능한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무공해차 핵심인 수소차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2021년 무공해차 30만대 달성을 위해 차량의 적기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무공해차(전기·수소차) 30만대(이륜차 포함)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무공해차(이륜차 포함)는 총 17만 9000여대가 보급됐으며, 올해 총 13만 6185대가 추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차량별로 살펴보면, 전기차는 총 12만 1000대로 승용차 7만 5000대, 버스 1000대, 화물차 2만 5000대, 이륜차 2만대 등을 보급한다. 수소차는 1만 5185대로, 승용차 1만 5000대, 버스 180대, 화물 5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계획된 무공해차 보급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연말이면 무공해차(이륜차 포함) 30만 대 시대가 열리게 된다.

특히, 환경부는 올해부터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수소 상용차 보급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기버스와 전기화물, 수소버스의 보급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수소화물 개발 시범사업을 위한 보조금을 신설(국비·지방비 각 2억원)한다.
  
아울러, 이날부터 2021년도 무공해차 보급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환경부는 지난 21일 올해 무공해차 보급 정책방향을 담은 보조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보조금 지침이 지자체에 통보되면 각 지자체는 공모사업 준비에 착수하게 된다.
 
한정애 장관은 “세계 각국은 이미 현실로 다가온 무공해차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2021년이 무공해차 대중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보급사업 혁신 원년이 되도록 수요 제고와 함께 공급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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