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자체간 상생협약 통해 태양광발전 수익금으로 재원 마련

[에너지신문]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장학금 8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 재원은 지난 2016년 5월 전라남도와 경기도 간 체결한 '지역상생 협약'에 따른 것으로 건설된 태양광발전소의 수익금으로 경기도 내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의 발전기금과 전남 도내 원전 및 신재생 발전소 주변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장학금 기탁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장학금 기탁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경기 지역 상생 태양광발전소는 경기도로부터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연구원의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경기도 가평, 양평, 동두천, 광주시 유휴부지에 총 3MW의 용량으로 건립됐다.

연구원은 그동안 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2018년 2500만원, 2019년 5000만원, 그리고 이번 8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허용호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은 "이 사업은 전력수요가 높은 경기도가 전남도와 함께 지역상생을 구축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발전소 완공으로 연구원은 향후 매년 약 8000만원씩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20년간 약 1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내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복지에 필요한 사업발굴 및 정책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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