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난해 신재생 경쟁력 강화 등에 9506억원 투자
수상태양광·수소충전소·전기차 충전시스템 등 성과 거둬

[에너지신문] 지난해 에너지 기술개발을 통해 수상태양광 상용화,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 초급속 전기차 충전시스템 개발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2020년 신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 융복합 기술을 통한 에너지 소비 효율화, 계통 신뢰도 강화, 인력양성 등 기반 구축 등을 위한 에너지 기술개발에 9506억원(추경 포함)을 투자했다.

산업부는 기술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육성과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기업의 역량·잠재력, 정부정책 방향 등을 고려, 6대 유망분야를 선정하고 3대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내용의 ‘에너지혁신기업 지원 전략’을 9월에 마련했다.

▲ 2020년도 에너지 기술개발 주요 성과(출처: 산업통상자원부)
▲ 2020년도 에너지 기술개발 주요 성과(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이와 함께 RFP에 안전관리 필요사항 명시, 선정평가 시 안전관리 계획 반영, 안전책임자 지정, 전문기관 정기점검 등 보다 면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과제를 ‘안전관리형 과제’로 지정하고, 에너지안전 PD를 신설하는 등 안전한 R&D를 위한 체계도 구축했다.

다만 그린뉴딜, 탄소중립 등 새로운 에너지정책 어젠다가 등장함에 따라 이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필요성이 증대했으며, 기술개발과 수요·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R&D 성과가 수요기업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산업부의 판단이다. 또한 대형 실증과제 증가 추세에 대응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과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투자를 대폭 강화했다”며 “아울러 R&D 성과가 실질적인 기업의 매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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