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사용후 배터리 응용제품 성능‧안전성 평가 및 실증
“사용후 배터리의 효율적 재활용‧기업 경쟁력 확보지원할 것”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기 사용후 배터리의 고부가가치 재활용을 위한 기술 및 응용제품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4년간 130억원을 투입한다. 

▲ 한국GM 쉐보레 볼트(Bolt) 대용량 배터리.(기사와는 관련없음)
▲ 산업부는 전기차의 사용후 배터리 활용에 대한 연구 개발을 추진한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전기차(EV) 등에서 일정기간 사용한 뒤 버려지는 ‘사용후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로등 등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고, 제품화가 어려운 경우 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유가금속을 회수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폐배터리의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다양한 환경에서 오랜기간 사용된 만큼, 성능과 안전성 차이가 클 수 있어 제품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적절한 평가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2021년부터 4년간 국비 총 130억원을 지원, 사용후 배터리 전용 BMS 개발,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등 성능‧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골프카트, 전동휠체어, 전동지게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등 이동형 응용제품 개발도 추진하며, 사용후 배터리간 편차를 고려, 연결시 안전성 확보 기술, 시스템 최적화 기술 및 실증 등 MWh급 ESS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 평가‧활용 기준을 확립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하고 안전한 제품군 개발 지원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의 효율적 재활용과 관련 기업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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