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3.7% 감소…발전용 1412만톤 • 도시가스 1825만톤
코로나 19 여파 불구 ‘선방’ … 올해들어 판매량 증가세 뚜렷

▲  한국가스공사가 ‘배전반 구매 입찰 담합’과 관련해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17개 사업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 및 부정당업체 제재를 추진한다.
▲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천연가스판매량은 3236만 7000여톤으로 전년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코로나 19 확산의 어려운 여건속에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천연가스판매량은 3236만 7000여톤으로 전년 3359만 7000여톤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당초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로 지난해 천연가스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총 천연가스 판매량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에 그쳐 어려운 여건속에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가스공사의 2020년 천연가스 판매량 잠정 집계에 따르면 발전용 천연가스 판매량은 1412만여톤으로 전년(2019년) 1477만 5000여톤에 비해 4.4% 감소했다. 도시가스용 천연가스는 1825만여톤으로 전년 1882만여톤보다 3.1% 줄었다.

발전용 천연가스 판매량 감소는 코로나 19 여파로 경기침체로 인한 LNG 발전량 감소와 함께 전년보다 줄어든 발전소 계획정비 일정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가스 판매량의 경우 주택용이 814만여톤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고, 연료전지용이 21만 7000여톤으로 전년대비 119.2%, 가스공사 직공급 등 물량이 20여만톤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반면, 업무난방용이 44만 8000여톤으로 전년대비 △10.0%, 일반용이 156만여톤으로 전년대비 △8.4%, 냉난방공조용인 48만 6000여톤으로 전년대비 △10.2% 줄었다.

특히 산업용은 589만 4000여톤으로 전년대비 △8.3%, 열병합용이 31만 9000여톤으로 전년대비 △23.7%, 열전용설비용이 14만 4000여톤으로 전년대비 △23.7%, 수송용이 83만 1000여톤으로 △7.5% 감소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12일 천연가스 판매량을 공시하면서 12월 천연가스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7.7% 증가한 453만 6000여톤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용은 273만 3000여톤으로 전년동월보다 9.8%, 발전용은 180만 3000여톤으로 전년동월보다 4.6%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천연가스 판매량 잠정집계는 도시가스사, 발전사 등과의 정산 과정에서 소폭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 19 여파로 천연가스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최근 겨울철 수요 증가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판매량 감소폭이 줄었다”라며 “올해 들어서는 겨울 한파와 LNG발전량 증가로 1월 역대 최대 일일 판매량을 갱신하는 등 올해 천연가스 판매량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국가스공사의 2020년 도시가스 판매 실적(잠정집계). (표 제작:에너지신문)
▲ 한국가스공사의 2020년 도시가스 판매 실적(잠정집계). (표 제작:에너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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