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광해방지사업비 655억원 중 360억원 배정
올해 정선‧영월 등 4개 폐광지역 239억 집중 투자

[에너지신문]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2021년 전국 폐광산 195개소(536억원), 가행광산 28곳(119억원)에 총 655억원을 투입, 광해방지사업을 추진한다. 이중 55%인 360억원이 강원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 광해공단 사옥 전경.
▲ 한국광해관리공단 사옥 전경.

광해방지사업은 광산지역의 자연환경 및 지역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세부적으로는 하천 수질개선, 농경지 토양개량 및 미세먼지저감을 위한 먼지날림방지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광해방지사업의 전체 예산의 55%에 해당하는 360억원을 강원도에 집중 투입한다. 이는 4년 연속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폐광지역 4개 시·군인 정선군에 약 120억원, 영월군에 약 68억원, 태백시에 31억원, 삼척시에 19억원 등 총 239억원(66.4%)을 올해 투입할 예정이다.

공단은 자연환경 개선기능에만 집중하던 기존 광해방지사업의 개념을 확대, 지역 관광산업·주민 지원사업 등과 연계한 ‘지역상생형’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예로 광산개발로 인해 훼손된 산림을 복구, 지역 관광코스 등을 조성하거나 폐광산에서 배출되는 물을 정화해 물 부족 산간지역에 생활용수로 공급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공단은 추후 광산지역과의 상시적인 소통·공유를 통해 지역상생형 광해방지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광해방지사업을 통해 광산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지역주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단은 지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다양한 지원사업 아이디어를 구상·추진, 광산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생활환경을 향상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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