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인터뷰]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 최인수 기자
  • 승인 2021.01.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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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안전관리 대책, 속도감있게 추진”
수소안전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해 전문성 강화
언택트 안전관리 구축 및 자율 안전체계 확립

[에너지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제17대 사장으로 지난해 9월 17일 취임한 임해종 사장이 지난 12월 25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임해종 사장은 올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안전관리 대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수소경제로의 빠른 도약과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로 수소안전센터를 수소안전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 2개팀에서 안전관리 분야별 5부 체제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전담인력도 80여명으로 확대해 신속한 업무수행이 가능토록 해 수소안전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 사장은 올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언택트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민간주도의 자율 안전관리체계 확립에 공사의 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 올해 가스사고 예방과 가스산업 성장을 위한 주요 추진 전략은.
올해에는 ‘뉴노멀 가스안전혁신’ 본격 추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타이머콕 12만개 보급,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중소기업 해외 진출 적극 지원, 지역 및 KGS형 일자리 발굴을 통한 사회공헌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대비해 ‘뉴노멀 가스안전혁신’ 대책을 수립했으며, 향후 3년간(2021~2023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 참여와 관심 확대를 통한 사고감축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국민이 체감하는 과제를 뉴노멀 가스안전혁신에 반영했다.

다음으로 지난 10년간(2011~2020년) 서민층 안전망 확보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서민층 시설개선사업’을 이을 ‘타이머콕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공사, 지자체 등 유관기관의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해 타이머콕 12만개를 보급하는 등 촘촘한 취약계층 가스안전망을 확보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도시가스사 및 지역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예산을 확보하고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발굴, 중소기업 생산 제품 구매 등의 과정을 거칠 것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수출 환경을 조성해 포화상태의 국내 가스제품 시장 영역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

수출기업 지원 세미나를 개최해 맞춤형 수출정보 제공과 정부의 해외인증획득사업 선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2개 국가 46개 해외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국가별 수출에 필요한 해외인증 획득 자료제공 및 기술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을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 제조사 대상 기술교육 등을 적극 추진해 가스산업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기여할 것이다.

올해 포스트코로나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공사 고유 업무에서 파생될 수 있는 신사업 발굴, 비대면 직무개발 등을 통한 신규 일자리 모델을 개발, 확대해 일자리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 노하우 등의 경험을 활용해 2021년은 수소관련 산업 제도신설, 지자체 협업 사업 발굴 등 보다 선제적이고 진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포스트코로나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 및 확대에 힘쓸 것이다.

▶▶▶ 수소시대를 앞두고 가스안전공사의 준비상황은.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2월 제정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에 따라 수소용품 및 상용차량 안전성 확보, 수소 안전 대국민 교육?체험 기회 확대, 수소안전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소용품의 안정성 확보에 필수 인프라인 ‘수소용품 시험소’를 건립하기 위한 예산 195억원을 확보하고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부지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연면적 3494㎡에 수소용품 시험설비 47종이 구축돼 기존 안전관리에 공백이 발생했던 저압수소용품 4종(수전해 설비, 수소추출 설비, 고정형 및 이동형 연료전지)의 법적검사 수행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더불어 정부의 수소상용차 확대 보급계획에 따른 대용량 내압용기 및 수소버스 부품에 대한 검사장비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지난해 공사는 국토부의 ‘수소버스 안전성평가기술 및 장비개발 사업’ 연구용역을 수탁해 102억 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는 이번 기회를 통해 버스 안전성평가기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수소버스 및 트럭의 내압용기 및 부품 시험설비 16종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해 시험인증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들에게 수소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직접 체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개관하게 될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을 통해 수소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 기회를 마련하고 국민에게 더욱 친근한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대국민 인식개선과 더불어 공사는 수소충전시설 안전관리 인력 확보 및 양성을 위한 교육 제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 5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령 일부를 개정해 일반시설 안전관리자 자격을 취득하면 수소충전시설의 안전관리자(책임자 및 안전관리원)로 선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공사는 관련 대학과 융합과정 개발 등을 통해 수소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며, 용품시험, 상용차량 부품 인증, 홍보, 교육 등 수소경제 전주기에 걸친 안전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 가스시설 노후화와 관련, 가스안전공사의 계획 또는 추진 방향은.
2022년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상압저장탱크 음향방출(AE) 평가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선제적 단계로 AE 진단 DB를 활용해 유의미한 AE 신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음향방출 신호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음향방출(AE) 시험을 이용한 결함탐지기술은 저장탱크의 내용물을 비우지 않고 가동 중인 상태로 하부 바닥판의 부식상태를 검사하는 비파괴검사기법(NDT)의 하나로 1989년 이후 본격적으로 개발된 기법이다.

상대적으로 넓은 영역의 검사와 설비나 구조물의 사용 중 감시 및 실시간 계측이 가능하고 결함의 위치를 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함탐지기술은 향후 상압저장탱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압가스 저장탱크로 확대 적용해 압력용기 관련 진단 기술의 선두적인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정밀안전검진 대상 확대, 4차 산업기술 활용 첨단장비 도입 기술 개발 등으로 잠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 제거해 노후설비의 건정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 올해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 사업은.
올해 노후 LPG용기 사용가구의 호스시설을 배관으로 교체하는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에는 국비 15억원의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은 2011년부터 추진했던 기초생활수급가구 LPG호스시설을 배관으로 교체하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의 후속사업이다.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13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45만 가구의 LPG용기 호스시설을 배관으로 교체해 LP가스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국회가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공사와 더불어 상호간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향후에도 이번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 사업 예산확보 사례와 같이‘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국회 및 정부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 가스산업에도 4차 산업기술이 적용되고 있는데.
최근 가스산업에도 모바일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한 가스보일러 제어, GIS를 활용한 스마트 도시가스 설비 및 배관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NFC 기반 가스검침 등 4차산업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이 발전되고 자동화되더라도 안전현장에서 실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훈련과 비상대응훈련 등은 여전히 중요하다.

따라서 공사는 산업 현장 안전관리에 능숙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구축해 체험 실습 위주의 교육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가상현실(VR) 기반 독성가스 안전교육, 냉동제조시설 상황별 위기대처 시나리오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교육생의 이해를 도울 4차산업 기술 기반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비상 상황에서도 교육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이버 교육을 확대하는 등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존의 교육 과정에 안주하지 않고 VR, AR, MR 등 신규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교육품질을 지속 제고하고, 교육생의 이해도와 수용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 올해 대국민 가스안전 홍보 전략은. 
홍보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정관상 최상위에 명시된 중요 사업으로 대국민 가스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필수 요소다.

최근 대내외 홍보환경 변화와 코로나19라는 전환기를 맞아 가스안전 홍보 변화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언택트 홍보를 적극 도입했다.

전통매체에서 신규매체 중심의 홍보 트렌드를 올해 홍보사업에 적극 반영해 모바일, 1인 방송, 웹툰 등 온라인 콘텐츠 및 언택트 중심으로 대국민 참여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공급자의 대면 점검 등이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홍보영상, 전단과 같은 홍보 콘텐츠를 통해 자가점검 사항을 안내해 사용자의 자율점검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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