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외교부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전달
온실가스 감축목표 2017년대비 24.4% 감축 제시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장기 비전‧국가 전략 명시

[에너지신문]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30일 기후변화협약사무국의 국가연락책임관(National Focal Point)인 외교부(장관 강경화)를 통해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했다.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영상으로 진행된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한 환경부-산하기관 탄소중립 전략대화'에서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환경부 및 산하기관 역할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영상으로 진행된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한 환경부-산하기관 탄소중립 전략대화'에서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환경부 및 산하기관 역할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와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국문본이 확정된 이후, 유엔기후변화협약사무국에의 제출을 위해 관계부처의 검토를 거쳐 영문본이 작성됐다. 이는 파리협정에 따라 온실가스감축목표(갱신) 및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연내 제출해야 한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2017년 배출량(7억 910만톤) 대비 24.4% 감축을 제시하고 있으며, 2025년 이전에 감축목표 상향을 적극 검토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전략 표지.
▲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전략 표지.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장기 비전과 국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탄소중립 5대 기본 방향으로는 △깨끗하게 생산된 전기·수소의 활용 확대 △디지털 기술과 연계한 혁신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탈탄소 미래기술 개발 및 상용화 촉진 △순환경제로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 촉진 △산림, 갯벌, 습지 등 자연·생태의 탄소 흡수 기능 강화 등이다.

정부는 지난 국무회의(12월 15일)에서 결정한 바와 같이 2021년 중 탄소중립 복수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부문별 핵심 정책과제들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며, 2030년 감축목표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이번 정부 내 상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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